하객 53명 중 27명이 병원행…결혼식 후 시작된 ‘미스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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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예식장에서 결혼식을 마친 하객들이 집단으로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28일 일본 보건당국에 따르면 최근 삿포로시 주오구에 위치한 예식장에서 열린 결혼식 참석자 53명 중 27명이 발열, 구토, 설사 등 노로바이러스 의심 증상을 보였다.
한 감염병 전문가는 "노로바이러스는 알코올에 대한 내성이 있어 에탄올만으로는 불충분하다"며 "예식장과 같은 시설에서는 표면 소독, 주방 위생, 직원 위생 교육까지 종합적이고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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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식장과 같은 다중이용시설, 표면 소독부터 주방 위생·직원 교육까지 체계적 관리가 필수”
한 예식장에서 결혼식을 마친 하객들이 집단으로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조사 결과 감염자들은 미취학 아동부터 50대 성인까지 다양했다. 일부 환자의 대변에서 실제로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됐다. 감염 경로는 음식보다는 예식장 내 오염된 표면을 통한 2차 감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보건당국은 문제가 된 예식장에서 사건 발생 닷새 전 또 다른 결혼식이 열렸다. 당시 참석자가 동반한 영아가 현장에서 배변한 사실을 확인했다.
청소 담당자가 이 오염을 에탄올 소독제만으로 처리하면서 바이러스가 완전히 제거되지 않았다. 잔존 바이러스가 이후 결혼식 참석자들에게 확산된 것으로 추정된다.
◆노로바이러스, 잠복기 짧고 오염 표면 통한 2차 감염 위험
노로바이러스는 에탄올 등 알코올 기반 소독제로는 효과적으로 제거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당국은 위생관리 부실의 책임을 물어 해당 예식장에 대해 식품위생법에 따라 3일간의 영업정지 처분을 내렸다.
앞서 있었던 결혼식에서도 전체 80명 중 절반인 40명이 유사한 증상을 호소한 것으로 나타나, 문제가 반복되고 있었던 정황도 드러났다.
보건당국은 음식물 자체보다는 감염자가 만진 문고리나 손잡이 등 오염된 환경 요인을 주요 원인으로 보고, 이번 사건을 식중독이 아닌 바이러스성 감염으로 분류했다.

일반적으로는 겨울철에 발생률이 높지만 최근에는 계절에 관계없이 연중 감염 사례가 지속적으로 보고되고 있다. 잠복기는 12~48시간이다. 감염 시 구토, 설사, 복통,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식중독 아닌 환경오염 통한 2차 감염…즉각 방역 중요”
보건당국은 “노로바이러스는 알코올 소독으로는 완전히 제거되지 않는다”며 “염소계 소독제 등을 활용한 철저한 소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다중이용시설에서의 체계적인 위생 관리의 중요성을 재차 경고하고 있다.
한 감염병 전문가는 “노로바이러스는 알코올에 대한 내성이 있어 에탄올만으로는 불충분하다”며 “예식장과 같은 시설에서는 표면 소독, 주방 위생, 직원 위생 교육까지 종합적이고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단순한 식중독이 아닌 비위생적인 환경과 부실한 감염 대응이 결합된 복합적인 문제”라며 “감염자 발생 시에는 신속하고 철저한 방역 조치를 통해 2~3차 감염을 막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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