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명 돌볼 수 없어서"…벌거벗긴 아이 철창에 둔 中 아버지

강세훈 기자 2025. 6. 28. 00:3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국에서 한 아버지가 벌거벗은 아들을 철장에 가둔 모습이 공개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이를 목격한 시민들이 "강한 햇볕에 화상을 입을 수 있다"며 아동 학대를 의심해 경찰에 신고했다.

디아오 가족은 개조한 2층 삼륜차를 타고 중국 전역을 돌며 잡일로 생계를 이어가고 있었다.

디아오씨는 "당시 식사 중이라 아내와 아이들을 모두 돌볼 수 없어 네 아이를 차에 쉬게 했다"며 "철장은 옷을 보관하는 용도였고 아이가 안으로 기어든 것"이라고 해명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시스] 중국에서 한 아버지가 아들을 벌거벗긴 채 철장에 가둔 모습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scmp) 2025.06.26

[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 중국에서 한 아버지가 벌거벗은 아들을 철장에 가둔 모습이 공개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26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지난 16일 중국 하이난성 하이커우시 도로변에 주차된 삼륜차에서 벌거벗은 유아들이 발견됐다.

이 중 한 명은 철장 안에 갇혀 있었다. 이를 목격한 시민들이 "강한 햇볕에 화상을 입을 수 있다"며 아동 학대를 의심해 경찰에 신고했다.

현장에 있던 삼륜차는 허난성에서 온 디아오씨 가족의 것이었다. 디아오씨는 지적 장애가 있는 아내와 여섯 자녀를 두고 있다. 디아오 가족은 개조한 2층 삼륜차를 타고 중국 전역을 돌며 잡일로 생계를 이어가고 있었다.

디아오씨는 "당시 식사 중이라 아내와 아이들을 모두 돌볼 수 없어 네 아이를 차에 쉬게 했다"며 "철장은 옷을 보관하는 용도였고 아이가 안으로 기어든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는 "자물쇠는 채우지 않았다"고 말했다.

현지 경찰은 가족을 임시 구호센터로 이송해 건강 검진을 진행했다. 아이들의 신체와 심리 상태 모두 양호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장애인연합회와 여성연합회는 아이들에게 옷과 장난감을 제공했다. 당국은 디아오씨에게 적절한 보호 책임을 다할 것을 지시했고 가족은 조만간 고향인 허난성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누리꾼들은 “열악한 환경에서 아이를 키우는 것 자체가 문제”라며 비판했다. 또 다른 이용자는 “인지 장애가 있는 여성에게 여섯 아이를 낳게 한 것 자체가 무책임하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 사건은 중국 본토 소셜미디어(SNS)에 빠르게 확산됐고, 관련 게시물은 6000만 회 이상 조회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kangse@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