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R 기적' 성영탁, 진짜 기록은 지금부터
[앵커]
프로야구 신인 드래프트에서 96번째로 지명된 선수가 최근 새바람을 몰고 왔습니다.
주인공은 KIA의 성영탁 투수인데요.
무실점 기록 도전은 멈췄지만, 진짜 기록은 지금부터라는 각오로 다시 마운드에 오릅니다.
이경재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4일 6회, 성영탁이 던진 낮은 코스의 슬라이더를 키움 임지열이 걷어 올려 홈런을 만듭니다.
지난달 20일 1군에 데뷔해 13경기 동안 이어오던 무실점 행진이 기록 달성을 눈앞에 두고 17.1이닝에서 끝나는 순간이었습니다.
하지만 기적의 한 달을 보낸 성영탁은 여전히 씩씩했습니다.
1군에서 훈련하고, 경기에 나서는 것 자체가 아직 설레고 즐겁습니다.
[성영탁 / KIA 투수 : 재밌죠. 못했어도 그냥 여기서 던지는 게 재밌어서, 1군 생활 자체가 재밌는 것 같습니다.]
성영탁은 2024 신인 드래프트에서 10라운드, 전체 96번으로 프로행 막차를 탔습니다.
130km대에 머물렀던 포심이 걸림돌이었데, 프로에 와서 익힌 투심이 오히려 150km에 육박할 만큼 손에 맞았고, 주 무기인 변화구의 제구는 더 날카로워졌습니다.
요즘 가장 꺼리는 중학교 1년 선배 kt 안현민도 두 번 만나 정면 승부로 안타를 내주지 않았습니다.
[성영탁 / KIA 투수 : (투심이) 던지는 시선에서는 움직임이 별로 없는 것 같은데 영상을 찍어보고 데이터 분석을 해보니까 움직임이 많이 있는 것 같아서 그래서 컨트롤도 더 쉽게 잡힌 것 같습니다.]
김현수와 양의지, 채은성 등 연습생과 하위 지명자의 성공 스토리는 대부분 타자들입니다.
고등학교 때 시선을 사로잡은 롯데 김원중을 닮고 싶다는 성영탁이 올해는 마운드에서 희망의 노래를 써내려가고 있습니다.
[성영탁 / KIA 투수 : 라운드(지명)는 늦게 받았지만 정작 지금 있는 위치는 1군에 있으니까 기분 좋게 야구하고 있습니다. 끊임없이 성장하는 선수로 기억해주시면 좋겠습니다.]
YTN 이경재입니다.
영상기자 : 곽영주
디자인 : 전휘린
YTN 이경재 (lkja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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