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관광·레포츠 융합…군위군, ‘체류형 관광도시’로 도약

이만식 기자 2025. 6. 27.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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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파크·파크골프·야구장·종합운동장…전통과 현대 잇는 체험형 관광자원 강화
신공항·생활체육 시너지 확대…“머무는 군위, 다시 찾고 싶은 도시로 변화 중”
삼국유사군위야구장.
'머물고 싶은 군위, 다시 찾고 싶은 군위'를 향한 시도가 구체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대구 편입 이후 변화의 물결을 맞이한 군위군이 민선 8기 3년 동안 문화·관광·레포츠 인프라를 조용하지만 착실하게 다져오며 체류형 관광도시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군위 삼국유사테마파크 전경.
△전통과 현대의 접점, 관광자원 재정비

군위는 삼국유사의 고장이라는 역사적 기반 위에, 팔공산국립공원을 비롯한 천혜의 자연환경을 앞세워 관광자원을 정비해왔다. 삼국유사테마파크, 김수환 추기경 생가 및 사랑과 나눔공원, 화본역과 화본마을, 화산마을, 한밤마을 등이 대표적이다. 군은 이들 자원을 단순한 방문지에서 머무는 공간으로 전환하기 위해 체험형 콘텐츠를 결합하고, 마을 단위 스토리텔링도 함께 강화했다.

김수환 추기경 사랑과 나눔공원.
현장을 찾은 한 방문객은 "예전보다 콘텐츠가 풍부해져 하루 일정으로는 부족할 정도"라며 "특히 김수환 추기경 생가 주변은 숙박과 식음시설도 늘어나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 좋다"고 말했다.
파크골프장. 군위군 제공
△생활체육과 관광의 접목… '스포츠 인프라' 본격 가동

관광과 함께 군위의 또 다른 축은 생활체육이다. 군은 군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스포츠 기반 확충에 집중하면서도 이를 스포츠관광과 연결하고 있다. 정식경기가 가능한 규모를 갖춘 삼국유사군위야구장은 이미 전국에서 동계 전지훈련장으로 인지도를 높였고, 종합운동장은 사회인 미식축구 리그 유치로 활용도를 다각화했다.

특히 주목되는 것은 의흥면 이지리에 조성 중인 파크골프장이다. 김영훈 문화관광과장은 "내년까지 81홀을 우선 개장하고, 이후 99홀을 추가해 단일 시설 기준 전국 최대 규모인 180홀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파크골프는 고령층뿐 아니라 가족 단위 체육활동으로도 인기를 끌고 있어, 관광 유입 효과가 기대된다.

군위군 관계자는 "읍면별 파크골프장도 꾸준히 확대 중이며, 중장기적으로는 생활체육과 지역경제를 연결하는 관광 상품화를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군위 화본역
△신공항 효과… 접근성과 도시 이미지 개선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조성에 따른 접근성 개선은 군위 관광정책의 전환점을 만들고 있다. 군위군은 신공항을 연결축으로 삼아 문화·관광·레포츠가 유기적으로 결합하는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대구광역시 편입 이후 행정지원 체계 역시 보완되며 도시 인지도 역시 빠르게 상승 중이다.

김진열 군수는 "군위는 더 이상 통과하는 지역이 아니라 머무는 지역으로, 체류형 관광도시로의 전환을 꾸준히 추진해왔다"며 "문화와 관광, 체육이 어우러지는 군위만의 미래형 모델을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군위 화산마을(풍차)
군위 돌담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