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해보니 달라요"…구미 송정우방타운1차, 주민 참여 소화기 훈련
하철민 기자 2025. 6. 27. 22:27
송정119안전센터·입주민 공동 참여…현장 실습 통해 초기 대응 능력 강화
구미 송정우방타운1차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와 송정119안전센터가 27일 주민 참여형 소화기 사용 시연회를 개최했다. 송정119안전센터가 소화기를 이용해 화재를 집압하는 시연을 펼쳐보이고 있다.

공동주택 화재 대응력을 높이기 위한 주민 참여형 소화기 사용 시연회가 27일 오전 구미시 송정우방타운1차 아파트에서 열렸다.
이번 시연회는 입주민들이 실제 화재 상황에 준하는 훈련을 통해 초기 대응 능력을 익히는 데 초점을 맞췄다.
13동 후문 주차장에서 진행된 이날 행사는 입주자대표회의와 송정119안전센터가 공동으로 주관했다. 자치회장을 비롯해 입주대표, 통·반장, 노인회장, 관리소장 등 공동체 리더들과 입주민들이 참여해 교육에 직접 나섰다.
실제 소화기 조작 시연에 앞서 안전센터는 짧은 이론 교육과 함께 '3단계 소화기 사용법(핀 뽑기-노즐 잡기-분사)'을 입주민들과 함께 익히는 시간을 가졌다. 또 소화기를 이용해 직접 화재를 집압하는 시연을 펼쳐보였다.
송정119안전센터 관계자는 "공동주택은 세대 수가 많고 구조가 복잡해 초기 대응이 늦으면 인명 피해로 직결될 수 있다"며 "소화기 위치나 작동법만 정확히 알아도 피해를 크게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신광식 자치회장은 "소화기를 직접 써보니 화재가 났을 때 내가 뭘 해야 할지 감이 온다"며 "책이나 방송으로 보는 것과는 확연히 다르다"고 말했다.
주민 A(59)씨는 "지금껏 한 번도 소화기를 만져본 적이 없었는데, 막상 손에 쥐고 보니 생각보다 간단하고,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우방타운1차는 이번 훈련을 통해 경상북도 소방본부가 추진하는 화재예방 캠페인에도 동참하며, 자율 안전문화 확산에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신광식 자치회장은 "화재는 언제, 어디서든 발생할 수 있다. 이번 시연회를 계기로 각 세대가 안전에 더 관심을 갖고, 공동체가 함께 준비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