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신 들렸다" 온라인 화제 '칠곡 다부터널' 괴담… 진실 파헤쳐보니 ('궁금한 Y')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무시무시한 괴담 뒤엔 역사적 아픔이 숨어 있었다.
27일 밤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온라인에서 화제가 된 경북 칠곡군 다부터널에 얽힌 괴담의 진실을 파헤쳤다.
알고보니 다부터널은 6·25 최대 격전지였던 다부전선과 가까운 곳이었다.
실제로 다부터널과 비슷한 경사도의 터널들도 유사한 사고율을 보였다고 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TV리포트=양원모 기자] 무시무시한 괴담 뒤엔 역사적 아픔이 숨어 있었다.
27일 밤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온라인에서 화제가 된 경북 칠곡군 다부터널에 얽힌 괴담의 진실을 파헤쳤다.
7년 전 홀로 터널을 지나던 호준(가명) 씨는 조수석 창문을 두드리는 소리를 들었다. 졸음쉼터에 차를 세운 그는 창문에 찍힌 하얀 손바닥 자국을 발견하고 경악했다.
그런데 이런 기묘한 경험을 한 사람은 호준 씨뿐만이 아니었다. 혼자 운전 중인데 옆자리에서 말소리가 들렸다거나, 반자율주행 기능이 갑자기 풀려버렸다는 증언이 이어졌다.
한 견인차 기사는 "하루에도 수차례 사고가 발생해 터널 앞뒤로 견인차가 상시 대기한다"고 전했다. 과속도 졸음운전도 아닌데 눈 깜짝할 사이 추돌사고가 난다는 것이다. 사람들은 이곳을 '귀신 들린 터널'이라 불렀다.
제작진과 함께 현장을 찾은 무속인은 "팔다리를 잃거나 온몸에 붕대를 감은 수많은 소년과 청년 원혼이 보인다"며 터널이 일반적인 장소가 아니라고 했다. 마을 주민들도 "예전부터 이곳에서 사람 뼈가 자주 발견됐고, 군인 시신을 목격한 이들도 있다"고 증언했다.


알고보니 다부터널은 6·25 최대 격전지였던 다부전선과 가까운 곳이었다.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은 "2000년부터 칠곡 지역에서 1400여구의 유해를 발굴했다"고 밝혔다. 수많은 17~18살 소년병들이 전장에 투입됐고, 대다수는 가족 품으로 돌아가지 못했다.
박태승 옹은 "전사자는 30%만 유해를 찾을 수 있다"며 "2000년 기준 3만 7635명은 위패도 묘소도 없었다. 그걸 육군본부에 연락해서 찾아줬다"고 말했다. 한민 문화심리학자는 "그 사건들을 목격하셨을 세대의 경험이 후속 세대에 전해진다"며 "살아있는 사람의 바람들이 괴담으로 연관된 것 같다"고 전했다.
권오훈 계명대 교통공학과 교수는 경사도를 원인으로 지목했다. "터널 내 경사를 인지하지 못한 운전자들이 내리막길에서도 속도를 유지하다 앞 차와 추돌하는 경향이 있다"는 것. 실제로 다부터널과 비슷한 경사도의 터널들도 유사한 사고율을 보였다고 한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2019년부터 사고 예방을 위한 다양한 시설을 설치하고 있다"며 "올해는 정체 후미 추돌 사고 안내 시스템을 설치했다. 앞으로도 안전 시설을 보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양원모 기자 ywm@tvreport.co.kr / 사진=SBS '궁금한 이야기 Y' 방송 캡처
Copyright © TV리포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넷플릭스, 한국 현실 정조준…K-미스터리 영화, 또 한 번 터질 조짐
- 18년 전에 개봉한 좀비 영화, 넷플릭스 '3위' 찍고 역주행 신드롬
- 극장에서는 10만 명 겨우 넘겼는데…넷플릭스서 '1위' 찍고 난리 난 영화
- 눈물 '펑펑' 쏟아진다…찬사 쏟아진 한국 영화, 전석 매진→호평 일색
- 대세 배우의 첫 액션 도전작이라는 이 드라마, 자체 최고 시청률 터졌다
- 벌써 난리 났다…넷플릭스서 공개되자마자 '상위권' 찍어버린 격투기 영화
- "제작비 15억 넣고, 돈 복사 성공"…누적 관객 수 60만 명 돌파한 한국 영화
- 출연 5분 만에 죽어버린 女배우…'압도적 스케일'에 선택할 수밖에 없었다는 영화
- tvN표 드라마, 또 통했다…'인생 작품'으로 불리고 있다는 K-드라마→라인업조차 초호화
- 단숨에 넷플릭스 2위 찍었다…13년 만에 '역주행 신화' 기록한 한국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