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보아보다 감보아’ 세차하다 KBO 성공신화?
[앵커]
요즘 '보아' 하면 프로야구 팬들은 가수가 아니라 롯데의 외국인 투수 '감보아'를 떠올릴 텐데요.
메이저 경력도 없고 비시즌에 부업까지 찾던 선수였지만, 지난달 한국에 와 이제 KBO 성공 신화에 도전 중입니다.
문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직접 고른 등장 곡인 보아의 '허리케인 비너스'처럼, 감보아는 왼손 투수 역대 최고인 시속 157km를 앞세워 롯데 마운드에 태풍같이 상륙했습니다.
평균자책점 2.5로 한 달 만에 이미 5승을 거두며 롯데 팬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습니다.
[감보아/롯데 : "팬 서비스도 잘하고 응원을 즐기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평생 야구를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매 순간 즐기고 있습니다."]
이젠 롯데의 복덩이가 된 감보아지만, 미국에선 메이저 무대를 밟지 못하고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었습니다.
지난해 비시즌에 부업으로 자동차 청소 일을 시작한다며 SNS를 통해 알릴 정도였습니다.
그런 감보아에게 한국행은 엄청난 기회가 되면서, 가족까지 응원을 왔습니다.
[감보아/롯데 : "미국에서 야구 관련 상황이 안 좋았고 기회가 없었습니다. 그러던 중에 KBO에서 기회가 왔고, 그 기회를 잡으려 한국에 왔습니다. 원래 여권도 없었습니다."]
이런 절실함이 있었기에 금세 팀에 녹아 들었고.
[감보아/롯데 : "준우형 수고하십니다!"]
처음 경험하는 해외 생활에도 빠르게 적응 중입니다.
[감보아/롯데 : "안 먹어본 음식이 있으면 일단 먹어보려고 합니다. 김치찌개가 가장 좋습니다. 매운맛을 좋아합니다."]
감보아의 태풍 같은 활약이 시즌 끝까지 이어져 진정한 코리안드림을 이뤄낼지 기대됩니다.
[감보아/롯데 : "'권보아'보다 '감보아' 사랑해 주세요."]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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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영규 기자 (youngq@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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