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생활인구 359만 명…“더 자주, 더 오래 머물게”

임서영 2025. 6. 27.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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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춘천] [앵커]

생활 인구를 아십니까?

지역에 사는 인구뿐 아니라 오가거나 머무는 사람을 일컫는 말인데요.

최근 조사에서는 강원도 생활 인구가 크게 는 걸로 분석됐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남은 과제도 많습니다.

임서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춘천과 서울 용산을 잇는 ITX가 오가는 남춘천역.

하루 평균 6,000 명이 넘게 오갑니다.

이 가운데 수도권에 살면서 강원도 직장으로 통근하는 사람도 적지 않습니다.

[박종진/경기도 가평군 : "수업이 조금 있으면 한 4시간 5시간 정도 여기 춘천에 머물고 있습니다. 한 30분 정도로 출퇴근을 할 수 있기 때문에 뭐 그렇게 특별히 불편한 건 못 느끼고 있습니다."]

지역에 사는 주민뿐 아니라 지역을 오가거나, 머무는 인구를 통틀어 '생활 인구'라고 부릅니다.

인구 감소 시대엔 지역에 새로운 활력이 됩니다.

강원도 생활 인구가 늘고 있습니다.

지난해 4분기 기준 강원도 내 12개 인구 감소 지역 생활 인구는 359만 명.

주민등록 인구수의 7배를 웃돕니다.

시군별로는 양양의 생활 인구가 39만 명이 넘어 주민의 14배가 넘습니다.

관광지인 고성, 평창 등의 생활 인구 비율도 전국에서도 상위권을 기록합니다.

특히, 거주 인구 대비 단기 생활 인구 비율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10월 43%대였지만 12월 50% 가까이로 6%p 넘게 올랐습니다.

하지만 한계도 드러납니다.

최근 3개월 내 강원도 재방문율은 31%대.

전국에서 가장 낮았습니다.

또, 겨울철 평균 숙박 일수는 3.3일로 역시 전국 꼴찌였습니다.

1인당 평균 카드 사용액 역시 11만 2,000원으로 하위권에 머물렀습니다.

강원도를 다시 찾게 하거나, 오래 머물며 돈을 쓰게 할 수 있는 유인책이 부족하다는 얘깁니다.

단순 관광을 넘어 이들이 '더 오래 머물 수 있게' 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정영호/강원연구원 연구위원 : "중장기적으로는 여가 활동이 아니라 기업체 유치든지 그리고 교육 유치든지. 교육비 지출 비중이 어느 정도 높게 잡히면서 체류 인구가 좀 더 다각화되지 않을까."]

또, 강원도 주택을 사면 주택 수에 포함되지 않도록 '주택 수 산정 제외' 특례 요건을 완화해 안정적 생활 인구를 확대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서영입니다.

촬영기자:최중호

임서영 기자 (mercy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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