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동원의 한 방, 또 뒤집었다… 역전승 나오는 LG, 상승 동력 얻었다[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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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대투수' 양현종에게 끌려가는 경기였다.
결국 LG는 26일에 이어 이틀 연속 역전승을 거뒀다.
올 시즌 초반부터 줄곧 상위권을 유지하던 LG는 유독 역전승을 거두지 못했다.
하지만 LG는 타선 침체로 인해 좀처럼 역전승을 달성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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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KIA 타이거즈 '대투수' 양현종에게 끌려가는 경기였다. 하지만 박동원이 역전 스리런 홈런을 터뜨리며 단숨에 전세를 뒤집었다. 결국 LG는 26일에 이어 이틀 연속 역전승을 거뒀다. 올 시즌 좀처럼 나오지 않는 뒷심을 보여주며 새로운 승리 공식을 찾았다.
LG는 27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펼쳐진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와의 홈경기에서 4–3으로 이겼다. 이로써 2연승을 달린 LG는 44승2무31패로 2위를 유지했다. 아직 27일 경기를 마무리하지 않은 1위 한화 이글스(44승1무30패)를 0.5경기차로 압박했다.

올 시즌 초반부터 줄곧 상위권을 유지하던 LG는 유독 역전승을 거두지 못했다. 시즌 초반 유독 리드하는 경기를 많이 만들어냈고 이를 대승으로 연결했다. 반면 리드를 뺏긴 경기에선 뛰어난 추격조가 없어 힘없이 지는 경기가 많았다. 장현식, 김강률, 유영찬, 함덕주 등 필승조들이 줄부상을 당하면서 기존에 추격조들이 필승조로 올라선 결과였다.
LG는 유영찬, 장현식의 부상 복귀, 이정용의 군 제대 등으로 최근 불펜진의 질과 양을 매우 발전시켰다. 덕분에 2023시즌 전원 필승조와 비슷한 운영을 할 수 있는 상태다. 이는 역전승으로 연결될 가능성이 높았다. 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뛰어난 필승조가 추가점을 내주지 않고 이를 틈타 타자들이 승부를 뒤집는 구도를 충분히 만들어낼 수 있었다.
하지만 LG는 타선 침체로 인해 좀처럼 역전승을 달성하지 못했다. 그러자 LG는 25일 좌완 불펜투수 임준형을 내주고 좌타 내야수 천성호, 좌타 포수 김준태를 영입하는 강수를 뒀다. 야수진의 뎁스를 넓혀 타선의 힘을 강화해 역전승을 생산하겠다는 계산이었다.
효과는 바로 드러났다. LG는 26일 kt wiz전에서 올 시즌 처음으로 9회 역전승을 거뒀다. 트레이드로 LG 유니폼을 입은 천성호가 9회초 2-3으로 뒤진 상황에서 우중간 2루타를 치더니 1사 2,3루 상대 폭투 때 허를 찌르는 홈쇄도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신민재가 1타점 적시타로 역전승을 완성했다.
박동원은 기름을 부었다. 6회초까지 0-2로 끌려가던 LG는 6회말 오스틴 딘의 볼넷과 문성주의 중전 안타로 2사 1,3루 기회를 잡았다. 여기서 박동원이 초구 양현종의 체인지업을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스리런 홈런을 작렬했다.

LG는 이후 8회초 패트릭 위즈덤에게 동점 솔로포를 맞았으나 8회말 문성주의 결승타를 앞세워 역전승을 완성지었다.
불펜이 완성됐고 야수진 뎁스도 늘렸다. 그 결과가 2연속 역전승으로 나타났다. LG가 계산한 방향대로 경기 결과를 만들며 1위 싸움 속 큰 동력을 얻었다.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2jch42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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