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 불법계엄 이후의 세계, 문학인 2025 여름 外 [주말의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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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ㆍ3 불법 계엄 이후의 세계를 깊이 탐구한다.
류수연 인하대 교수는 '문학인의 말'에서 광장의 힘을 다룬 나희덕ㆍ진은영 시인의 작품을 통해 이번 사태를 설명한다.
걷는사람 시인선 124번째로 김춘기 시인의 첫번째 시집이 출간됐다.
박규현 시인의 두번째 시집이 3년 만에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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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불법 계엄 이후 세계
김춘기 시인 첫번째 시집
박규현 시인 두번째 시집
소국 후계자 슈나 이야기

「문학인」 2025 여름
문학인 편집부 지음 | 소명출판 펴냄
12ㆍ3 불법 계엄 이후의 세계를 깊이 탐구한다. 류수연 인하대 교수는 '문학인의 말'에서 광장의 힘을 다룬 나희덕ㆍ진은영 시인의 작품을 통해 이번 사태를 설명한다. 잡지의 고민은 '파시즘과 한국문학' 특집으로 이어진다.
김동춘은 한국 극우 파시즘의 부상을 우려한다. 이경수는 송경동ㆍ최지인 시인의 눈을 통해 파시즘이 낳은 혐오를 건너는 방법을 모색한다. 정은경은 극우청년의 정념을 오에 겐자부로, 장강명 등 작품에서 발견한다.

「상수리나무 책방」
김춘기 지음 | 걷는사람 펴냄
걷는사람 시인선 124번째로 김춘기 시인의 첫번째 시집이 출간됐다. 바쁘게 살아온 나날들 속에서도 어딘가 가슴 한편에 남아 있는 '그 시절'의 조각들이 다시 호출된다.
더이상 돌아갈 수 없는 고향이라 하더라도 이 시집 속 언어로 공기와 감촉으로 우리는 그곳을 다시 만날 수 있다. 인간적인 서정을 갈망하는 독자들에겐 오래 곁에 두고 천천히 음미할 수 있는 시간이 찾아올 것이다. 이 시집은 독자들에게 정갈한 언어의 집 한 채가 돼줄 것이다.

「새 우정을 찾으러 가볼게」
박규현 지음 | 문학동네 펴냄
박규현 시인의 두번째 시집이 3년 만에 나왔다. 이번 시집에서는 큰 상실을 겪고 난 후 죽음의 성질을 이해하고 삶과 연결하려는 초연한 시도를 담았다. 소중한 이들이 떠나갈 결심을 하도록 빌미를 만든 이 세상은 탓할 만한 존재지만 남아 있는 존재들이 또 한편 살아가야 하는 곳이기도 하다.
시인은 이 불가사의한 문제를 똑바로 응시하며 삶의 이유를 찾기 위해서 살고 있는 이곳, 이 세상과 분투한다. 작별의 슬픔을 있는 힘껏 끌어안는 시집이다.

「슈나의 여행」
미야자키 하야오 지음 | 학산문화사 펴냄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이 티베트의 민화 '개가 된 왕자'를 바탕으로 만든 가난한 소국 후계자 슈나의 이야기다. 감독은 이 민담을 애니메이션으로 만들고 싶었지만 실현하지 못했다.
대신 특유의 수채화풍 작화로 원화를 그려내 그래픽 노블의 형태로 출판했다. 일본 현지에선 올컬러 문고판의 작은 크기로 발간했지만 한국판은 올컬러 양장판으로 원본보다 크게 제작해 지브리의 세계를 사랑하는 독자들에게 더 큰 즐거움을 줄 수 있다.
김하나 더스쿠프 기자
nayaa1@thescoop.co.kr
한정연 더스쿠프 기자
jeongyeon.han@thescoop.co.kr
이민우 문학전문기자 | 더스쿠프
문학플랫폼 뉴스페이퍼 대표
lmw@news-pap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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