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성 "쿠어스 필드서 타구 잘 뻗던데..."→'투수들의 무덤'에서도 기회는 없었다

맹봉주 기자 2025. 6. 27.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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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수들의 무덤'이라 불리는 곳에서 공격 한 번 못해봤다.

LA 다저스는 2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원정 경기에서 콜로라도 로키스를 3-1로 이겼다.

김혜성은 이번 콜로라도 원정 3연전에서 중견수 수비를 위해 잠깐 교체선수로 뛴 걸 제외하면 기회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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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혜성.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투수들의 무덤'이라 불리는 곳에서 공격 한 번 못해봤다.

LA 다저스는 2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원정 경기에서 콜로라도 로키스를 3-1로 이겼다.

콜로라도 원정 3연전의 마지막 경기였다. 김혜성은 뛰지 않았다.

이날 콜로라도 선발투수가 왼손인 오스틴 콤버였기 때문이다. 김혜성은 이번 콜로라도 원정 3연전에서 중견수 수비를 위해 잠깐 교체선수로 뛴 걸 제외하면 기회가 없었다. 타석에선 한 차례도 공격하지 못했다.

김혜성으로선 공격 재능을 뽐낼 기회였다. 콜로라도 홈인 쿠어스필드는 극단적으로 타자 친화적인 경기장이다. 경기장이 해발 1610m 고지대에 있어 공기 저항을 덜 받는다.

투수들의 공 회전이 평소보다 적게 먹히고 타자들이 친 공은 다른 경기장에 비해 훨씬 잘 뻗는다. 그래서 붙여질 별명이 '투수들의 무덤'이다.

▲ 쿠어스 필드.

김혜성도 이를 잘 알고 있다. 콜로라도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여기가 워낙 유명한 야구장이지 않나. '투수들의 무덤'이라는 말을 많이 들었다. 처음 왔는데 고산지대라 그런지 타구가 잘 뻗어나가는 것 같다"며 "코치님들과 선수들이 평소보다 공이 더 멀리 나가니까 수비할 때 거리를 충분히 둬야 한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그러나 정작 김혜성이 타석에 나올 기회는 없었다. 아직 확실한 다저스 주전이 아닌데다가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상대 투수가 왼손일 경우 왼손 타자인 김혜성을 빼는 플래툰 시스템을 고집하고 있다.

이번 시즌 김혜성의 타율 0.372(78타수 29안타), OPS(출루율+장타율) 0.948로 빼어난 활약을 하고 있지만 여전히 주전 경쟁 중이다. 김혜성은 "경기에 나가든, 못 나가든 스프링캠프 때부터 해왔던 타격 루틴을 매일 하고 있다. 경기에 많이 나가진 못하지만 출전하기 위해 항상 똑같이 연습한다"며 "만족은 못한다. 야구에 만족이란 없다. 매 타석 나가서 출루하고 안타를 칠수록 더 열심히 해야 할 것 같다"고 제한된 기회 속에서도 의지는 꺾이지 않은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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