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신평, 고려아연 신용등급 'AA+'→'AA' 낮춰…"자사주 취득·현금 유출"

윤지혜 기자 2025. 6. 27.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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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스신용평가는 경영권 분쟁을 겪는 비철업체 고려아연의 선순위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AA+/부정적'에서 'AA/안정적'으로 내렸다고 27일 밝혔습니다.

나신평은 보고서에서 등급조정 사유와 관련해 "경영권 분쟁 과정에서 작년 10월 외부 차입으로 자사주를 취득하면서 1조8천억원의 현금이 유출됐다"며 "또 작년 호주 풍력발전 관련 투자(6천700억원) 등 사업확장을 위한 투자 자금이 필요해져 연결기준 시설투자비용(CAPEX) 1조1천억원이 발생했다"고 전했습니다.

나신평은 "순차입금의존도 규모가 2023년 말 연결 기준 -1조1천473억원에서 올해 3월 말 3조476억원으로 증가했다"며 "투자 부담 및 주주환원 정책 등을 고려할 때 높아진 재무 부담을 완화하는데 시일이 걸릴 전망"이라고 평했습니다.

고려아연 최대주주인 영풍·MBK파트너스 연합과 실제 회사 경영을 맡아온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은 작년 9월부터 고려아연 지배권을 두고 지분 확보 경쟁과 소송 등의 다툼을 벌이고 있습니다.

최 회장 측은 영풍·MBK 측보다 지분이 부족하지만, 회사 이사회 다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번 분쟁은 2023년 8월 최 회장 측이 신주발행을 통해 당시 우호 세력으로 꼽힌 현대차그룹에 고려아연 지분 약 5%를 가질 기회를 주자 영풍 측이 반발하며 본격화했습니다. 영풍·MBK는 해당 신주발행을 무효화하라는 소송을 내 1심에서 승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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