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쌍용C&E, 신용등급 강등…“차입 확대에도 대규모 배당금 유출”

김연서 2025. 6. 27. 16:5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쌍용씨앤이의 신용등급이 'A-'로 강등됐다.

투자 확대로 현금 유출이 증가한 가운데 배당 기조가 지속되고 있어 재무 부담이 커지고 있단 이유에서다.

한기평은 차입 규모 확대에도 불구하고 쌍용씨앤이의 대규모 배당금 유출이 지속됐다고 짚었다.

현재 수준의 투자와 배당 기조가 지속되면 재무부담이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기평, 쌍용씨앤이 신용등급 강등
‘A(부정적)’→‘A-(안정적)’ 하향 조정
한앤코시멘트홀딩스, 지분 100% 보유
당기순이익 상회하는 배당 정책 유지
“투자·배당 지속 시 재무 부담↑”

[이데일리 마켓in 김연서 기자]쌍용씨앤이의 신용등급이 ‘A-’로 강등됐다. 투자 확대로 현금 유출이 증가한 가운데 배당 기조가 지속되고 있어 재무 부담이 커지고 있단 이유에서다. 쌍용씨앤이는 사모펀드 한앤코시멘트홀딩스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27일 한국기업평가는 쌍용씨앤이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A(부정적)’에서 ‘A-(안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한기평은 쌍용씨앤이의 재무구조가 저하됐다는 점을 등급 변경 사유로 꼽았다. 투자와 배당이 모두 늘면서 재무 부담이 과중해졌단 설명이다.

쌍용씨앤이는 2019년부터 전력비 절감을 위해 폐열발전 설비, 순환연료 설비 구축 등을 위해 투자를 확대했다. 또 환경 사업 관련 인수합병 등으로 현금 유출이 증가했다.

또 최대주주인 한앤코시멘트홀딩스의 인수자금 관련 금융비용 등과 연계된 배당금 지급이 2023년까지 연 2200억원 수준으로 증가했다.

회사의 순차입금은 △2022년 1조6298억원 △2023년 1조2920억원 △2024년 1조5832억원 △2025년 3월 1조6161억원 등으로 집계됐다. 순차입금은 2019년 이후 감소세로 전환했지만 2024년 초 자기주식 매입으로 2024년 3월 말 연결기준 순차입금은 재차 증가했다.

한기평은 차입 규모 확대에도 불구하고 쌍용씨앤이의 대규모 배당금 유출이 지속됐다고 짚었다. 2024년에 대한 연차 배당으로 2219억원을 지급하며 당기순이익을 상회하는 배당 정책을 유지했단 것이다.

김재은 한기평 연구원은 “쌍용씨앤이의 2025년 3월말 기준 부채비율 233.2%, 차입금의존도 49.6%로 재무부담이 과중한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현재 수준의 투자와 배당 기조가 지속되면 재무부담이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 김 연구원은 “현재 수준의 투자부담 및 당기순이익을 상회하는 현 배당 기조가 유지될 경우 재무부담이 가중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한앤코시멘트홀딩스로의 100% 자회사 편입 및 상장 폐지에 따라 최대주주의 영향력이 확대됐다”며 “이에 따라 배당 성향이 현 수준보다 상향되는 등 자금유출이 확대될 가능성이 존재하여 배당성향 변동 여부 등에 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짚었다.

한기평은 건설경기 둔화로 쌍용씨앤이의 영업실적 저하가 전망된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신정부의 주택공급 확대 정책 등을 감안할 때 중기적으로 출하량 회복이 예상되나, 최근 착공물량 등을 고려할 때 단기간 영업실적 저하는 불가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한국신용평가도 쌍용씨앤이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A(부정적)에서 ‘A-(안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

김연서 (yonso@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