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00대 기업 80% 수도권에 집중... "인구 유출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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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시가총액 상위 100대 기업 중 80%가 수도권에 집중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수도권 편중 현상은 지역 경제와 인구구조에 영향을 미치는 구조적 문제로 확산된다.
최근 이성엽 하나금융연구소 연구위원이 발간한 '기업 본사의 수도권 집중 현상과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시가총액 100대 기업 중 79개사의 본사가 서울과 서울 인근 수도권에 집중, 수도권에 과도하게 밀집되는 구조를 형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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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뉴스 이유주 기자】

국내 시가총액 상위 100대 기업 중 80%가 수도권에 집중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수도권 편중 현상은 지역 경제와 인구구조에 영향을 미치는 구조적 문제로 확산된다. 이에 정부가 파격적인 인센티브 제공과 고도화된 인프라 구축을 병행하는 등 실질적인 전략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최근 이성엽 하나금융연구소 연구위원이 발간한 '기업 본사의 수도권 집중 현상과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시가총액 100대 기업 중 79개사의 본사가 서울과 서울 인근 수도권에 집중, 수도권에 과도하게 밀집되는 구조를 형성했다.
100대 기업은 서울(56개사)애 가장 많았고, 경기도(19개사), 대전(5개사), 인천(4개사), 경상남도(4개사) 순으로 집계됐다. 시/구 단위로는 서울 중구/종로구(CBD) 지역에 21개사가 밀집돼 있고, 성남시 분당구(12개사), 강남/서초구(GBD, 10개사), 영등포구(YBD, 9개사) 등에 집중돼 있다.
반면 부산, 대구, 광주 등은 5대 광역도시임에도 시가총액 100대 기업의 본사가 전무했다. 이 연구위원은 "부산, 대구, 광주는 노동집약적 제조업 중심의 산업 구조와 수도권으로의 본사 기능 이전으로 인해, 생산시설만 잔존하는 '공장 중심 지역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참고로 대전은 과학기술 인프라가 밀집돼 있고, 울산은 중공업과 정유 산업의 중심지로서 대기업 본사가 입지할 산업적 기반을 보유하고 있다.
이 연구위원은 "기업 본사의 부재는 지역내 산업 생태계의 약화를 초래하고, 결과적으로 노동력 부족과 소비 기반을 축소시켜 지역의 장기 성장 잠재력을 구조적으로 제약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지역경쟁력 현황 및 시사점'(한국은행, 2023년)에 따르면 기업 본사의 집적 여부에 따라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 지역경쟁력지수(RCI)에서 현격한 격차가 발생했다. 수도권인 서울(71.7)과 경기(50.3)는 지역경쟁력지수(RCI)에서 각각 1·2위를 차지한 반면, 강원(24.6), 경북(30.3), 경남(31.3) 등 비수도권 지역은 하위권에 머물며 격차가 뚜렷하게 드러났다.
또한 지난 10년('14~23년)간 경기도와 인천의 인구는 각각 10.6%와 4.1% 증가한 반면, 부산(-6.1%), 울산(-5.5%), 대구(-4.4%) 등의 인구는 크게 감소했다. 특히 이 연구위원은 "'23년 기준 20~39세 청년층의 수도권 순유입 인구는 약 12만 명에 달하는데, 이 중 상당수가 비수도권 제조업 중심 지역에서 유출됐다"고 분석했다.
이러한 구조적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정부 차원의 과감한 유인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 연구위원은 "지방 이전 기업에 대해 지방세 감면, 법인세 감면 한도 확대 등 인센티브 지급을 비롯해 신용등급을 우대해 대출금리를 저리에 제공하는 등 정책금융 프로그램 신설 및 강화, 지방지역 내 '기업 전략 기능 집적지'에 대한 산업 특화 클러스터를 적극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이어 "직원 이탈 방지 및 고급 인력 육성을 위해서는 자녀교육(국제학교, 특성화고), 의료기관, 문화시설 등 정주환경에 대한 투자가 필수적으로 이루어질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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