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실적 부진' 영등포점 결국 운영권 사용 취소 신청

이혜원 기자 2025. 6. 27.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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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이 실적 부진에 시달려온 영등포점 운영을 사실상 포기하며 운영권에 대해 사용 취소를 신청했다고 27일 밝혔다.

1991년 문을 연 롯데백화점 영등포점은 1988년 정부로부터 점용허가를 받아 운영해 온 국내 첫 민자역사 백화점이다.

2017년 정부가 점용허가 기간 30년이 만료된 민자역사 상업시설을 국가로 귀속한 뒤 사업자를 재선정하는 것으로 방침을 정했고, 당시 롯데백화점은 입찰을 통해 영등포점의 사용허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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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롯데백화점 제공)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롯데백화점이 실적 부진에 시달려온 영등포점 운영을 사실상 포기하며 운영권에 대해 사용 취소를 신청했다고 27일 밝혔다.

1991년 문을 연 롯데백화점 영등포점은 1988년 정부로부터 점용허가를 받아 운영해 온 국내 첫 민자역사 백화점이다.

롯데백화점이 본점·잠실점에 이어 세번째로 오픈한 백화점으로, 서울 서부 상권의 대표적인 대형 유통시설이자 민자역사의 성공 사례로 손꼽히며 성장해 왔다.

하지만 롯데백화점 영등포점은 2000년대 중반 전국 매출 톱10에 들 정도로 매출이 양호했지만, 2010년 대 중반 20위 권으로 밀려난 뒤 최근에는 30위 권으로 떨어지면서 경쟁력을 잃어갔다.

5년 단위의 짧은 계약 기간에 대한 부담으로 투자가 이루어지지 못하면서, 코로나 팬데믹 및 상권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못했다.

2017년 정부가 점용허가 기간 30년이 만료된 민자역사 상업시설을 국가로 귀속한 뒤 사업자를 재선정하는 것으로 방침을 정했고, 당시 롯데백화점은 입찰을 통해 영등포점의 사용허가를 받았다.

롯데백화점은 2020년~2024년 계약 만료 후 재계약을 통해 추가 5년 운영권을 획득하였으나, 영등포점의 경쟁력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전반적인 리뉴얼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결론 지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사업자 재공모시 입찰에 다시 나설 것"이라며 재입찰을 통해 최소 10년 이상의 안정적인 운영권을 확보한 후 영등포점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리뉴얼에 돌입하겠다는 계획"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arch1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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