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석유제품 소비 10억 배럴 '역대 최대'…휘발유·항공유↑

이석주 기자 2025. 6. 27.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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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우리나라의 원유 수입량이 전년보다 2%가량 증가하며 10억 배럴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석유제품 소비량은 10억 배럴에 육박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석유제품 수출량은 전년 대비 4.0% 증가한 5억1000만 배럴로, 석유공사가 수출입 통계 작성을 시작한 1992년 이후 역대 세 번째로 많은 수준을 기록했다.

국내 석유제품 소비량도 전년보다 3.5% 증가한 9억6000만 배럴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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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공사, 국내 석유수급 통계 확정·공표
원유 수입 2.3% 증가…10억 배럴 넘어서

지난해 우리나라의 원유 수입량이 전년보다 2%가량 증가하며 10억 배럴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석유제품 소비량은 10억 배럴에 육박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연합뉴스

한국석유공사는 27일 이런 내용의 ‘2024년 국내 석유수급 통계’를 확정하고 자사 석유 정보망인 ‘페트로넷’에 관련 내용을 공표했다.

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원유 수입량은 10억3000만 배럴로 전년보다 2.3% 증가했다. 10억3000만 배럴 중 71.5%는 중동산 원유였다.

이 비중은 전년(71.9%) 대비 소폭 감소한 것이다. 반면 미주산 원유 비중은 2023년 19.1%에서 지난해 21.6%로 2.5%포인트 확대됐다.

수입량 자체는 중동산이 월등히 높지만, 수입 흐름은 미주산이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는 셈이다.

지난해 원유 및 석유제품 수입액은 총 1131억 달러로 국가 총수입액의 17.9%를 차지했다. 같은 해 원유 및 석유제품 수출액은 479억 달러로 국가 총수출액의 7.0%를 차지했다.

석유공사는 “원유 및 석유제품이 국내 경제 및 산업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석유제품 수입량은 전년보다 5.8% 증가한 3억9000만 배럴로 집계됐다. 이 중 나프타(62.7%)와 액화석유가스(LPG·26.4%)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석유제품 수출량은 전년 대비 4.0% 증가한 5억1000만 배럴로, 석유공사가 수출입 통계 작성을 시작한 1992년 이후 역대 세 번째로 많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국내 정유사들이 고부가가치 경질유 제품의 수출을 확대한 결과로 분석된다. 수출 비중은 경유(39.8%) 휘발유(22.4%) 항공유(18.1%) 순이었다.

지난해 석유제품 생산량은 12억8000만 배럴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국내외 수요 증가에 따라 휘발유(8.5%↑) 항공유(4.2%↑) 생산이 크게 늘었다고 석유공사는 설명했다.

국내 석유제품 소비량도 전년보다 3.5% 증가한 9억6000만 배럴로 집계됐다. 역시 사상 최대치다.

특히 석유화학 부문에서 나프타와 LPG 소비 증가로 산업 부문 전체 소비가 5.1% 늘었다. 수송 부문에서도 증가세를 나타냈다.

수송 부문에서는 경유차 감소로 경유 소비가 2.4% 줄었으나, 항공유(13.8%↑)와 휘발유(5.2%↑) 소비는 증가했다. 특히 휘발유는 역대 가장 많은 소비량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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