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소수주주 “우선주 의도적 상폐 우려…주주 보호 대책 필요”

송응철 기자 2025. 6. 27.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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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 지주사인 한화의 1우선주 소수주주들이 자사주 소각을 통한 의도적 상장폐지 추진 의혹을 제기하고 나섰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 1우선주 소수주주들은 사측이 자사주 소각으로 의도적인 상장폐지를 추진하는 것으로 의심된다며 우선주의 보통주 전환 등 주주 보호 대책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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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주주 보호를 위한 다양한 방안 검토 중”

(시사저널=송응철 기자)

한화 1우선주 소수주주들은 27일 사측이 자사주 소각으로 의도적인 상장폐지를 추진하는 것으로 의심된다며 우선주의 보통주 전환 등 주주 보호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사진은 서울 중구에 위치한 한화그룹 사옥 ⓒ시사저널 최준필

한화그룹 지주사인 한화의 1우선주 소수주주들이 자사주 소각을 통한 의도적 상장폐지 추진 의혹을 제기하고 나섰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 1우선주 소수주주들은 사측이 자사주 소각으로 의도적인 상장폐지를 추진하는 것으로 의심된다며 우선주의 보통주 전환 등 주주 보호 대책을 촉구했다.

앞서 지난 23일 한화는 19만9033주인 1우선주의 주식 수가 올해 상반기까지 20만 주를 넘지 못하면 7월부터 1우선주에 대해 상장폐지 절차가 시작된다고 공시했다.

1우선주 소수주주는 이날 성명을 내고 "한화가 최근 자사주를 소각해 주식 수를 20만 주 미만으로 줄여 스스로 상장폐지 요건을 충족했다"며 "단 967주 만 더 보유해도 상장 유지가 가능했는데 소각을 감행한 것은 소수주주를 희생시키려는 의도적 행위가 아닌지 의심된다"고 지적했다.

소수주주는 이어 "지난해 7월 공개매수 때도 매수가 4만500원이 주당 순자산가치에 기반한 가격인 11만∼12만원보다 매우 낮았고, 장내 매수 계획이란 중요 사실을 공시 본문이 아닌 첨부파일에 기재해 일반 투자자가 이를 알기 어렵게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1우선주가 상장폐지된다면 보유 주식을 보통주로 전환할 수 있는 선택권을 보장하고, 공개매수를 재추진하면 가치를 제대로 반영한 합리적 가격을 제시하라"고 요구했다. 이와 관련해 한화 관계자는 "소액주주 보호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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