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TV 산책] 기다리다 힘 빠졌다...'오징어 게임', 시즌3 나눈 건 패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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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를 사로잡은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의 길고 긴 여정이 마침내 끝났다.
'오징어 게임' 시즌3는 자신만의 목적을 품고 다시 참가한 게임에서 친구를 잃고 만 기훈(이정재)과, 정체를 숨긴 채 게임에 숨어들었던 프론트맨(이병헌), 그리고 살아남은 참가자들의 마지막 운명을 그린 이야기다.
그러나 전체적인 속도감은 시즌2에 비해 떨어졌다.
과연 추가 시즌이든 스핀오프든, '오징어 게임'을 다시 만나게 될 수 있을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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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적 연결성, 인물 몰입도, 속도감 줄어
인간성에 대한 질문...씁쓸한 현실 강조
'오징어 게임' 시즌3, 27일 공개

(MHN 장민수 기자) 전 세계를 사로잡은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의 길고 긴 여정이 마침내 끝났다. 그러나 기다리다 지친 것일까, 마무리가 어쩐지 허하다.
'오징어 게임' 시즌3는 자신만의 목적을 품고 다시 참가한 게임에서 친구를 잃고 만 기훈(이정재)과, 정체를 숨긴 채 게임에 숨어들었던 프론트맨(이병헌), 그리고 살아남은 참가자들의 마지막 운명을 그린 이야기다. 지난해 말 공개된 시즌2를 잇는다.
시즌2와 시즌3를 6개월 간격을 두고 나눠 선보인 것이 과연 좋은 선택이었는지 의문이다. 시즌2에서 인물들이 서사와 감정을 한껏 쌓아 올렸지만, 반년이 지나는 동안 차게 식어버렸다. 그 덕에 완결감도, 긴장감도, 재미도 반감됐다.


무엇보다 주인공 기훈에 대한 몰입감이 확 줄어버렸다. 앞서 시즌2에서 기훈은 친구 정배(이서환)를 비롯한 참가자들과 반란을 시도했지만 끝내 실패했다. 혼자 살아남은 기훈은 시즌3에서 완전히 나락으로 떨어진다. 더 이상 무언가 시도할 의지도, 기력도 남지 않은 상태. 자연스레 전체 극에서의 활약 또한 줄어든다.
시즌2에서 곧장 이어져 봤다면 그런 그의 죄책감, 허탈함, 그리고 최후의 선택까지 더욱 강렬하게 다가왔을 것 같다. 그러나 시간이 이를 무뎌지게 했고, 설득력마저 떨어뜨렸다.
최종 3개의 게임이 총 6부작에 걸쳐 진행된다. 게임의 수위는 한층 잔혹해지고, 관계 또한 복잡해졌다. 여러 인과 연으로 얽힌 생존자들이 서로 죽고 죽여야 하는 딜레마에 놓인다. 그들이 어떤 선택을 펼치고 어떤 결말을 맞이하게 될지 지켜보는 재미가 있다.


그러나 전체적인 속도감은 시즌2에 비해 떨어졌다. 인물 간 관계가 하나씩 정리되는데, 이 역시 시즌2와 단절된 느낌이 들다 보니 충격도, 감동도 줄어든다. 연출적으로도 반복되고 늘어지는 장면들이 많다.
앞서 펼쳐둔 이야기들이 한 곳에 모이지 못하고 끝난 경향도 있다. 노을(박규영)과 경석(이진욱)의 서사는 그 자체로 의미는 있지만, 전체 극과는 겉돈다. 게임이 펼쳐지는 섬을 찾고 형을 만나려 했던 준호(위하준)의 이야기는 그대로 흐지부지된 느낌이 강하다. 그 외 몇몇 궁금증이 말끔히 해소되지 않은 점도 아쉽다.
전체를 종결짓는 단계이다 보니, 재미보다는 의미에 초점이 맞춰졌다. 선택, 공정성, 욕망, 이기심 등을 키워드로 자본주의 사회에서의 인간성 상실을 조명한다. 그렇기에 기훈의 최종 선택은 희망보다는 좌절감이 더 크게 느껴진다. 장르적 재미와 별개로 현실의 씁쓸함은 진하게 남았다.


지난 2022년 시즌1을 시작으로 4년간 이어진 시리즈가 이번 시즌3를 통해 완전히 마무리됐다. 황동혁 감독은 앞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시즌4 계획은 없다. 넷플릭스와 얘기를 나눈 부분"이라고 못박았다.
그러나 극의 마지막에는 새로운 시즌에 대한 여지를 조금은 남겨뒀다. 과연 추가 시즌이든 스핀오프든, '오징어 게임'을 다시 만나게 될 수 있을지 기대된다.
한편 '오징어 게임' 시즌3는 27일 공개됐다.
사진=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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