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영철 JDC 이사장, 사직서 제출

좌동철 기자 2025. 6. 27.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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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영철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이사장이 27일 사직서를 제출했다.

JDC에 따르면 양 이사장은 이날 오전 사직서를 인사관리실에 전달했다.

양 이사장은 9년간 지속된 분쟁으로 방치됐던 서귀포시 예래휴양형주거단지의 토지 보상률을 70%까지 끌어 올려 사업 정상화 기틀을 마련했고, 중국 녹지그룹이 보유한 헬스케어타운 부지와 건축물 인수를 추진하면서 JDC의 최대 현안을 해결하는 데 앞장서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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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전 사직서 인사관리실에 전달...국토부 결정 주목
양영철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이사장이 지난 5월 15일 본사 대강당에서 열린 JDC 창립 23주년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발표하고 있다.

양영철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이사장이 27일 사직서를 제출했다.

JDC에 따르면 양 이사장은 이날 오전 사직서를 인사관리실에 전달했다. 최종 사직 여부는 인사권을 갖고 있는 국토교통부가 결정한다.

양 이사장은 제주대 행정학과 교수를 역임하던 중 2022년 3월 7일 제9대 이사장에 올랐다.

양 이사장은 9년간 지속된 분쟁으로 방치됐던 서귀포시 예래휴양형주거단지의 토지 보상률을 70%까지 끌어 올려 사업 정상화 기틀을 마련했고, 중국 녹지그룹이 보유한 헬스케어타운 부지와 건축물 인수를 추진하면서 JDC의 최대 현안을 해결하는 데 앞장서왔다.

하지만, 경기 불황으로 면세점 매출액 감소 등 경영실적이 개선되지 않으면서 최근 기획재정부의 경영평가에서 역대 최하위 성적인 'D등급(미흡)'을 받았다.

국고 지원 대신 면세점 수익으로 재원을 조달하는 JDC의 면세점 매출액은 2022년 코로나19로 해외여행 제한 방침에 따라 6585억원을 달성하면서 정점을 찍었다.

그런데 해외여행 증가와 경기 침체 장기화로 매출액은 2023년 5384억원, 2024년 4636억원으로 내리막길을 걸었다.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에서 낙제점을 받자, JDC노조는 양 이사장의 퇴진을 요구해왔다.

경영평가 성적이 떨어지면서 364명 임직원에게 지급될 총 15억원의 성과급도 받지 못하게 됐다.

노조는 지난 24일 본사 사옥에 대자보를 내걸고 경영진 퇴진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였다.

양 이사장은 지난 3월 7일 3년의 임기가 끝났지만 후임자가 임명되지 않으면서 임기가 자동 연장됐다.

김현민 부이사장과 구병욱 본부장은 지난 2월 2년의 임기가 종료됐지만, 이들 역시 후임자가 나오지 않으면서 임기가 연장됐다.
JDC노동조합이 최근 양영철 이사장의 퇴진을 요구하며 본사 사옥에 붙인 대자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