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박한 ‘류현진 vs 김광현’, 하지만···또 다른 대박 매치업, 가능성 올라간 ‘폰세 vs 앤더슨’[스경X야구]

류현진(한화)과 김광현(SSG). 양현종(KIA)과 함께 KBO리그를 대표하는 최고 왼손 투수들이다. 여러번 맞대결을 펼친 김광현-양현종과는 달리, 류현진-김광현은 아직 한 번도 맞대결을 펼쳐본 적이 없다. 이에 한국 야구팬들도 손꼽아 이들의 대결을 기다린다
왼쪽 내전근 부상으로 3주 동안 쉬던 류현진이 이번 주말 SSG와 원정 3연전에 복귀하면서, 류현진과 김광현의 맞대결 성사 여부에 관심이 쏠렸다. 하지만 비로 인해 둘의 맞대결 성사 가능성은 그리 크지 않다.
대신, 다른 ‘빅매치’ 성사 여부가 팬들의 또다른 관심을 끈다. 코디 폰세(한화)와 드루 앤더슨(SSG). 올 시즌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는 두 외국인 투수의 맞대결이다.
류현진은 27일부터 29일까지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SSG와 2025 프로야구 원정 3연전에 복귀할 예정이다. 한화는 27일 선발로 엄상백을 내세웠고 28일에는 폰세가 나서는데, 김경문 한화 감독이 6월 중 류현진의 복귀를 천명한 만큼 29일 경기에 류현진이 등판할 가능성이 크다. 류현진 복귀를 위해 현재 페이스가 뛰어난 폰세의 등판 일정을 조정할 가능성은 희박하다.
SSG의 경우는 비로 인해 선발 로테이션이 꼬였다. 25일 잠실 두산전이 비로 우천취소됐다. 여기에 문승원까지 복귀해 27일 한화전에 등판하면서 28일에는 앤더슨, 29일 미치 화이트가 선발 등판할 가능성이 높다.


지난 21일 KIA전에 등판했던 김광현은 원래대로라면 27일 경기에 나서야 했다. 하지만 이숭용 SSG 감독은 문승원의 복귀와 비로 인해 생긴 잠깐의 여유를 김광현에게 휴식을 줄 뜻을 내비쳤다. 원래 25일 등판이었던 김건우가 비로 경기가 취소됐음에도 26일 그대로 선발 등판한 것이 이를 증명한다. 순위 싸움에 바쁜 SSG가 선발진에서 가장 믿는 투수들인 앤더슨과 화이트의 등판 일정을 조정할 여유도 없다.
류현진과 김광현의 맞대결 가능성은 이처럼 희박하지만, 대신 28일 ‘폰세 vs 앤더슨’은 가능성이 커졌다.
폰세와 앤더슨은 올 시즌 KBO리그 최고 투수 자리를 놓고 뜨거운 경쟁을 벌이고 있다. 폰세는 올해 16경기에서 한 차례 패전도 없이 10승, 평균자책점 2.04, 141탈삼진을 기록 중이다. 다승, 탈삼진, 평균자책점, 승률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앤더슨 역시 만만치 않다. 15경기에서 5승3패 평균자책점 2.05, 128탈삼진을 기록하고 있다. 다승에서 많이 폰세에 많이 밀리기는 하지만, 평균자책점과 탈삼진에서는 폰세에 이은 2위에 올라있다. 현 시점에서 다관왕에 도전하는 폰세를 저지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투수다.

둘은 지난 4월15일 한 차례 맞대결을 펼쳤다. 당시 승자는 폰세였다. 폰세는 7이닝을 1피안타 12탈삼진 무실점으로 완벽하게 막아내 승리투수가 됐다. 하지만 패전투수가 된 앤더슨도 5이닝을 3피안타 9탈삼진 1실점으로 잘 던졌다.
폰세는 올 시즌 내내 기복 없는 꾸준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3~4월(5승, 평균자책점 1.96), 5월(3승, 평균자책점 1.91), 6월(2승, 평균자책점 2.38) 모두 패배없이 눈부신 모습을 보이고 있다.
앤더슨은 3~4월(1승2패, 평균자책점 3.21)을 지나 5월(3승, 평균자책점 0.90)과 6월(1승1패, 평균자책점 2.55) 완전히 에이스 모드로 돌아섰다. 5~6월 성적만 놓고 보면 4승1패 평균자책점 1.33을 기록중인 앤더슨이 5승, 평균자책점 2.10의 폰세와 대등, 또는 그 이상이다.
둘의 맞대결 성사를 결정할 가장 큰 변수는 결국 ‘하늘’이다. 장마철에 접어들면서 프로야구는 우천취소되는 경기가 잦아지고 있다. 28일 경기는 오후 5시에 시작하는데, 일기예보에 따르면 그날 인천 문학동에 오후 비가 올것이라는 예보가 있다. 비만 아니라면, 랜더스필드를 찾을 야구 팬들은 ‘특급 에이스’들의 맞대결을 마음껏 즐길 수 있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정국, 음주 라이브 논란에…BTS 컴백 ‘산 넘어 산’
- 여에스더 “우울증으로 자발적 안락사 고민…매일 죽을 날짜 뽑았다” 충격 고백
- 박지훈 “두 달간 매일 사과 한 개”…650만 ‘왕사남’ 비하인드 (유퀴즈)
- 홍영기 “10분에 1억 6천”…1세대 얼짱의 무서운 ‘판매 화력’
- 민희진, 256억 포기쇼···알고보면 ‘남는 장사’
- [공식] 옥택연, ♥4살 연하와 웨딩마치 “비연예인 예비 신부 배려해 비공개 진행”
- 배우 김태희, 한남더힐 매각으로 85억 시세 차익…매수자는 ‘청소왕’
- ‘무도 아이유’ 윤영경,♥남창희와 신라호텔 결혼식 사진 공개…“너무 예쁜 공주”
- [공식] 전현무, 고개 숙였다···“깊이 사과”
- ‘왕과 사는 남자’ 600만 돌파…장항준 “천만 되면 성형하고 귀화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