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주담대 다 막혔다"…2금융권, 하반기 대출 영업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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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이 내일(28일)부터 전 금융권의 가계대출 총량관리 목표를 대폭 축소하고 신용대출 한도까지 제한하는 고강도 규제를 시행하면서 2금융권 전반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신용대출 규제가 강화되면서 중저신용자의 대출 창구로 여겨졌던 2금융권마저 문턱을 높이게 돼 실수요자의 대출이 어려워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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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이 내일(28일)부터 전 금융권의 가계대출 총량관리 목표를 대폭 축소하고 신용대출 한도까지 제한하는 고강도 규제를 시행하면서 2금융권 전반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새마을금고·저축은행 등 중저신용자 의존도가 높은 업권은 여신 확대의 길이 사실상 막히며 하반기 영업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당국은 올해 하반기부터 정책금융을 제외한 가계대출 총량목표를 기존 계획 대비 50% 수준으로 감축하고 신용대출 한도 역시 차주 연 소득 이내로 제한하는 조치를 시행한다.
업계에서는 "초강력 규제로 여신 영업이 전방위적으로 위축될 것"이라며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특히 신용대출 규제가 강화되면서 중저신용자의 대출 창구로 여겨졌던 2금융권마저 문턱을 높이게 돼 실수요자의 대출이 어려워질 전망이다.
저축은행 업계 관계자는 "은행마다 상품 포트폴리오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주택담보대출보다는 신용대출 규제로 인해 수도권 중심의 중금리 대출 수요가 큰 타격을 입게 될 것"이라며 "중금리 신용대출 수요가 급감하고, 한도 축소로 생활자금 대출조차 어려워질 전망"이라고 전했다.
상호금융 중에서도 새마을금고는 여신 구조 리밸런싱 차원에서 가계대출 쪽으로 확대를 시도하던 상황에서 직격탄을 맞았다. 지방 부동산 시장 침체와 프로젝트파이낸싱(PF) 축소 기조 속에서 가계대출까지 조이자 여신 운용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상반기에 가계대출을 대폭 늘린 은행과 달리 2금융권은 갑자기 하반기 신규 대출 물량이 대폭 줄어들어 수익 기반에 더 큰 충격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이번 조치가 이례적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보통 대출 규제는 예고 후 수주 내 시행되는데, 이번처럼 '당일 통보-다음날 전면 적용'은 이례적"이라며 "이 정도면 규제 의지가 아니라 경고 메시지"라고 평가했다. 게다가 모든 금융사는 일요일인 오는 29일까지 규제 적용 여부와 이상 유무를 금융당국에 보고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시스템 반영을 위한 준비 작업으로 분주한 모습이다.
실수요자들의 반발과 민원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은행과 달리 보험업권은 다주택자의 대출이 가능했는데, 갑자기 불가능하다는 얘기를 들으면 고객의 반발이 클 것으로 보인다"고 우려했다. 업계 또 다른 관계자는 "총량 감축 목표는 신규 대출이 발생할수록 후행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구조"라며 "규제 효과는 하반기로 갈수록 더 뚜렷하게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배규민 기자 bk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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