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천안함·연평해전 유족 청와대 초청…“애국 이름으로 모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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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27일 최원일 전 천안함 함장(326호국보훈연구소장)과 제2연평해전 유족 등 국가유공자·보훈가족 160여명과 오찬을 했다.
이 대통령은 호국보훈의 달인 6월을 기념한 오찬 행사에서 "국가 구성원들의 더 나은 삶과 안전, 생명을 위해서 희생하신 것에 대해 국가 공동체 모두가 특별한 관심과 애정으로 상응하는 보상을 하고 예우해야 우리가 선진 대한민국으로 인정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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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27일 최원일 전 천안함 함장(326호국보훈연구소장)과 제2연평해전 유족 등 국가유공자·보훈가족 160여명과 오찬을 했다. 이 대통령은 호국보훈의 달인 6월을 기념한 오찬 행사에서 “국가 구성원들의 더 나은 삶과 안전, 생명을 위해서 희생하신 것에 대해 국가 공동체 모두가 특별한 관심과 애정으로 상응하는 보상을 하고 예우해야 우리가 선진 대한민국으로 인정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호국보훈의 달, 대통령의 초대’ 행사를 열어 국가유공자·보훈가족을 초대했다. ‘숭고한 희생, 더 나은 대한민국으로 보답하겠습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열린 이날 행사에는 6·25 참전 유공자, 무공수훈자, 5·18 유공자 유족, 서해수호 유족, 국가유공자 후손 등이 두루 참석했다. 민주화운동 유공자와 독립운동 유공자, 참전 유공자를 두루 챙기겠다는 새 정부의 뜻이 반영된 것이다. 이 대통령은 “오늘 이 자리는 도전과 응전의 대한민국 현대사가 애국의 이름으로 한데 모인 뜻깊은 자리”라며 “일제 치하에 독립운동 그리고 6.25전쟁, 4.19혁명, 월남전, 5.18민주화운동, 서해수호의 역사를 통해서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과 부인 김혜경 여사는 영빈관에서 참석자 한 명 한 명을 직접 맞으며 예우했다.
또 이 자리에서 이 대통령은 “국가 공동체를 지키는 일은 가장 중요한 과제”라며 “국가 공동체를 위해서 특별한 희생을 치른 분들에 대해서 우리가 상응하는 특별한 보상과 예우를 해야 우리 국가가 위기 처했을 때, 우리 공동체가 위기에 처했을 때 또 다른 희생, 헌신하실 분들이 나타난다”고 말했다. 이어 “안타깝게도 대한민국 현대사는 우리 대한민국을 위해서, 우리 국가 구성원들을 위해서 모든 것을 바쳐 희생한 분들에 대해서 지나치게 소홀했다. 아주 많이 들리는 얘기로, 독립운동하면 3대가 망하고 친일하면 3대가 흥한다, 이런 얘기가 회자되겠나. 이제는 그러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서영석 제2연평해전 유족회장, 이성우 천안함 46용사 유족회장, 연평도 포격전 전사자인 고 서정우 하사의 어머니 김오복 보훈심사위원장, 천안함 피격사건 당시 함장이었던 최원일 326호국보훈연구소장이 참석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도 최 전 함장을 행사장에서 만나 인사를 나눈 적은 있으나, 민주당 출신 대통령이 최 전 함장을 공식 오찬에 초청한 것은 처음이다. 진영을 가르지 않겠다고 선언한 이 대통령의 통합 행보로 풀이된다. 이 대통령은 “서해바다를 지켜낸 영웅들과 유족들도 이 자리에 모이셨다”며 최 전 함장 등과 유족들을 소개한 뒤 “박수를 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행사에는 6·25전쟁에 참전한 여성 참전유공자 이춘자 참전용사와 6·25참전유공자 고 신인균 대령의 아들인 배우 신현준씨도 특별초청 대상자로 참석했다. 4·19혁명에 참여하는 등 민주화운동에 앞장선 이해학 목사, ‘임을 위한 행진곡’의 실제 주인공 고 윤상원 열사의 여동생 윤정희 여사, 한강 작가의 소설 ‘소년이 온다’의 모델 고 문재학 열사의 어머니 김길자 여사도 오찬에 함께 했다.
대통령실은 “참석자 테이블에는 강인한 마음을 의미하는 ‘광나무’, 사랑과 헌신을 의미하는 ‘클리마티스 크리스파’, 역경에 굴하지 않는 강인함을 의미하는 ‘마트리카리아’, 감사를 뜻하는 ‘분홍 장미’가 장식됐다. 이와 함께 각 참석자들의 이름과 감사메시지를 적은 플레이스 카드와 냅킨을 배치하여 국가를 위한 희생과 헌신에 대한 감사를 표했다”고 설명했다.
엄지원 기자 umkij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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