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신석기 고대 유적 발굴현장 공개

전국 최대 규모의 신석기 유적지 발굴 현장이 공개되면서 학계와 시민 등 관심이 집중됐다.
지난 26일 김포시는 고고학계 전문가와 시민, 언론 등이 참여한 가운데 '대곶면 신안리 유적 5차 발굴조사' 현장을 공개하고, 신석기시대 주거지와 유물을 직접 확인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국내 신석기 유적은 약 8천~1천500년 전까지의 시기에 해당되며, 주요 사례는 제주도 고산리 조개껍데기와 돌도구가 다수 발견되었고, 경북 상주시 두레동 정착촌 주거지와 동.식물 유적, 충남 공주 송산리 빗살무늬토기와 석기, 전남 강진에서 조개패총 등 해양자원이 나왔다. 이외 강원, 전북 등지에서 당시 생활방식과 특성을 나타내는 자료들이 발굴됐다.
'김포 신안리 유적'은 정비·복원을 목적으로 국가유산청의 허가를 받아 1차~5차 발굴조사를 통해 총 53기의 신석기시대 수혈주거지와 빗살무늬토기, 갈돌과 갈판 등 신석기시대를 대표하는 주요 유물과 조선시대 수혈유구들이 대거 확인되고 있다.
이번 현장공개회는 범위와 의미에 대해 전문가들의 높은 관심을 보였으며, 시민들도 평소 접하기 어려운 발굴 현장을 직접 둘러보며, 신석기시대 주거지와 유물을 직접 확인하고 고대 문화를 이해하는 기회가 됐다.
시는 유적의 역사적 가치를 시민들과 공유하고, 각계 의견을 수렴해 보다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관리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국가유산으로의 지정 필요성이 요구되는 만큼 유적지 관리에 적극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김병수 시장은 현장에서 "신안리 유적은 국내 대표적 신석기 유물인만큼, 문화유산을 좀 더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 며, "김포가 한반도 인류 기원인 신석기문화를 선도한 중심지로 핵심 자산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영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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