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태 “김민석 지명 철회 간곡히 부탁…보수 재건의 길 발표할 것”

윤선영 2025. 6. 27.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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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7일 "다시 한번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지명 철회를 해주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후 기자들과 만나 "야당과 대화하는 데 이재명 대통령의 진정성에 아쉬운 측면이 있다"며 "오찬에서 김 후보자 지명을 재검토해 달라고 이야기했는데 '젊은 비대위원장은 털면 안 나올 것 같냐'고 했고, 추가경정예산안 시정연설 사전환담에 배석했던 한 관계자는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50%가 넘는 것을 고려해 달라'고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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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7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7일 “다시 한번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지명 철회를 해주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후 기자들과 만나 “야당과 대화하는 데 이재명 대통령의 진정성에 아쉬운 측면이 있다”며 “오찬에서 김 후보자 지명을 재검토해 달라고 이야기했는데 ‘젊은 비대위원장은 털면 안 나올 것 같냐’고 했고, 추가경정예산안 시정연설 사전환담에 배석했던 한 관계자는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50%가 넘는 것을 고려해 달라’고 했다”고 전했다.

그는 “물론 대통령이나 배석자 모두 농담 삼아 말했겠지만 개인적으로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야당이 국민의 눈높이에서 이재명 정부가 잘됐으면 하는 차원, 저희 잘못을 반복하지 말라는 점에서 진정성 있는 고언을 드린 것인데 배석자와 대통령의 태도가 아쉽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은 많은 국민이 선택하고 지지율 높으니 자신감의 표현일 수 있지만 이런 태도가 유지된다면 시간이 지날수록 이재명 정부의 마지막 모습도 훤히 보인다고 생각한다”며 “그런 우를 범하지 않도록 계속해서 국민 눈높이에서 한계 지점을 건강하게 지적하겠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오는 30일 임기 만료를 앞두고 추가적인 개혁 방안과 보수 재건의 길을 발표하겠다고도 밝혔다.

김 위원장은 “지방, 민생 현장을 돌아봤는데 국회 밖에서 시민들이 국민의힘을 보는 것과 여의도에서 대하는 것에 괴리가 많아 안타깝다”며 “지금이라도 국민의힘은 처절하게 반성하고 내부에서 치열하게 싸워야 한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자신이 제안한 5대 개혁안을 두고 당내 입장이 엇갈리는 것에는 “여러 의원 간 현실적으로 이견이 있는 게 사실”이라면서도 “추가 개혁안에 큰 개혁 방향과 과제를 녹여내겠다”고 했다. 그는 “보수 재건의 길을 준비하고 있는데 더 큰 방향에서 당의 정체성을 재정립하고 어떻게 나아갈지 담론을 정리하겠다”고 했다.

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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