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황기에 쟁취하자”… HD현대重 노조, 파업 절차 돌입

양범수 기자 2025. 6. 27.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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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중공업 노동조합이 사측과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합의를 이루지 못하자 파업을 위한 절차에 돌입했다.

HD현대중공업 노조는 11차례가 넘는 협상을 벌였지만 사측과 의견이 좁혀지지 않는다며 파업 투쟁 전환을 공언했다.

27일 조선 업계에 따르면 HD현대중공업 노조는 다음 달 2일부터 사흘간 파업 찬반 투표를 진행한다.

HD현대중공업이 올해도 파업을 진행하면 3년 연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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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급 14만원 인상·정년 연장 요구
11차례 교섭에도 입장 차이 그대로
내달 2일부터 파업 찬반 조합 투표

HD현대중공업 노동조합이 사측과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합의를 이루지 못하자 파업을 위한 절차에 돌입했다. HD현대중공업 노조는 11차례가 넘는 협상을 벌였지만 사측과 의견이 좁혀지지 않는다며 파업 투쟁 전환을 공언했다.

27일 조선 업계에 따르면 HD현대중공업 노조는 다음 달 2일부터 사흘간 파업 찬반 투표를 진행한다. 투표에서 조합원 약 6600명의 과반이 찬성하면 노동위원회 조정을 거쳐 합법적으로 파업 등 쟁의 행위를 할 수 있게 된다.

HD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 전경. /HD현대 제공

노조는 파업 찬반 투표와 더불어 이날 중앙노동위원회에 쟁의 조정 신청도 할 예정이다. HD현대중공업이 올해도 파업을 진행하면 3년 연속이다.

HD현대중공업 노사는 지난 5월부터 본교섭과 실무 교섭을 진행했음에도 입장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노조는 기본급 14만1300원 인상, 정년 연장과 임금피크제 폐지, 신규 채용, 근속수당(1년당 1만원) 지급, 하청 노동자 처우 개선 등을 요구하고 있다.

사측은 정년 연장과 임금 피크제 폐지 등에 대해서는 정부 정책이 정해지지 않아 합의하기 어렵고, 근속 수당을 비롯한 제도 등은 노사 간 태스크포스(TF)를 만들어 논의하자는 입장이다.

노조는 “11차례 교섭을 했음에도 의미 있는 교섭에 이르지 못하고 겉돌고 있다. 조합원들의 분노를 집중시켜 파업 투쟁으로 전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조합원은 “호황기 공정을 흔들어야 요구안을 쟁취할 수 있다. 쟁의권을 확보하면 바로 파업에 들어서야 할 것”이라고 했다.

HD현대중공업은 지난 2023년 흑자 전환에 성공한 뒤 작년에는 매출액 14조4865억원, 영업이익 7052억원을 기록했다. 증권가에서는 올해 15조8000억원의 매출액과 1조8650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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