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 직전 자꾸 술 찾는 女…왜 그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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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은 배란 직전인 후기 여포기에 음주 충동이 강해지는 걸로 나타났다.
이는 여성의 알코올에 대한 갈망이 생리 주기에 밀접히 연관되어 있다는 걸 시사한다.
미국 켄터키대 연구팀은 일주일에 최소 2번 이상 술을 마시는 21~35세 여성 61명을 모집해 매일 알코올 섭취와 갈망에 대한 보고서를 쓰도록 했다.
그 결과 여포기 후반기 여성은 알코올 갈망이 매우 강해 폭음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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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은 배란 직전인 후기 여포기에 음주 충동이 강해진다. 이는 생리 때 호르몬 변화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호르몬을 안정시키는 약을 복용하면 여성의 알코올 사용 장애 치료에 도움이 될 가능성도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6/27/KorMedi/20250627131027695rveo.jpg)
여성은 배란 직전인 후기 여포기에 음주 충동이 강해지는 걸로 나타났다. 이는 여성의 알코올에 대한 갈망이 생리 주기에 밀접히 연관되어 있다는 걸 시사한다. 여포기(난포기)는 생리 주기의 첫 단계로 생리 시작일부터 배란 직전까지다.
미국 켄터키대 연구팀은 일주일에 최소 2번 이상 술을 마시는 21~35세 여성 61명을 모집해 매일 알코올 섭취와 갈망에 대한 보고서를 쓰도록 했다. 또 호르몬 수치를 파악하기 위해 매일 타액 샘플을, 배란을 추적하기 위해 소변 샘플을 채취했다.
그 결과 여포기 후반기 여성은 알코올 갈망이 매우 강해 폭음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생리로 인한 여성 호르몬 변화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었다. 전반적으로 에스트라디올 수치가 높고 프로게스테론 수치가 낮을 때 알코올 갈망과 섭취가 늘었으며 프로게스테론 수치가 높으면 이런 위험이 줄었다.
에스트로겐의 가장 중요한 형태인 에스트라디올은 뇌의 도파민 활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는 알코올 갈망과 섭취의 핵심 메커니즘인 보상 민감성을 높인다.
켄터키대 심리학과 연구원 레인 로빈슨은 "여성들이 특정 월경 주기에 음주 욕구가 높다는 걸 안다면 예방 조치를 취할 수 있을 것"이라며 "호르몬 안정제가 여성의 알코올 사용 장애 치료에 도움이 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는 지난 22일 뉴올리언스에서 열린 '알코올중독연구회(Research Society on Alcoholism) 연례 회의에서 발표됐다. 학술지에 게재되기 전까지는 예비적인 연구로 간주된다.
김성훈 기자 (kisada@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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