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게 늘어나는 40대 솔로... 결혼 진입장벽은 '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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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에 태어난 남성 10명 중 3명은 40세까지 결혼 경험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같은 해 태어난 여성 중 40세까지 자녀가 없는 비율도 10% 가까이 됐다.
통계청 국가통계연구원이 27일 발간한 'SRI 통계플러스'에 수록된 '생애과정 이행에 대한 코호트별 비교 연구: 혼인, 출산, 주거'에 따르면, 1980년생 남성의 40세 기준 미혼율은 30.1%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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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적 면밀한 모니터링 필요"

1980년에 태어난 남성 10명 중 3명은 40세까지 결혼 경험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 비중이 20년 사이 다섯 배 가까이 늘어 급변한 시대상을 드러냈다. 같은 해 태어난 여성 중 40세까지 자녀가 없는 비율도 10% 가까이 됐다.
통계청 국가통계연구원이 27일 발간한 'SRI 통계플러스'에 수록된 '생애과정 이행에 대한 코호트별 비교 연구: 혼인, 출산, 주거'에 따르면, 1980년생 남성의 40세 기준 미혼율은 30.1%로 집계됐다. 1920~1940년생 남성의 40세 기준 미혼율은 0%대 수준에 불과했으나 △1950년생 1.9% △1960년생 6.3% △1970년생 18.3% △1975년생 25.9% 등 갈수록 그 비율이 급격하게 불어났다.
40세를 기준으로 본 출산율도 지속적으로 감소했다. 1920년생 여성의 출산율은 5.1명에 달했으나, 1960년생은 1.9명에 머무르며 대체 수준 출산율 수준인 2.1명을 하회했다. 동일한 기준에서 1980년생 출산율은 1.7명까지 떨어졌다. 무자녀 비율도 1960년생(3.0%)부터 빠르게 증가해 1980년생은 9.6%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출산율이 정점인 연령대도 변화해, 1980년대생을 기점으로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으로 이동했다.
결혼을 꺼리는 가장 큰 이유는 '돈'이었다. 20대 35.4%, 30대 33.9%는 결혼을 하지 않는 주요한 원인으로 주거 마련을 포함한 결혼자금 문제를 꼽았다. '결혼 필요성을 못 느낌'과 '출산·양육 부담'도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국가통계연구원 관계자는 "출생연도가 최근일수록 40세까지 혼인 경험이 없는 비율이 비약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현실"이라며 "이는 저출산 문제를 악화할 수 있어서 정책적으로 면밀히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세종= 강진구 기자 realnin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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