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러졌던 우리가 다시 일어나 가드를 올리는 순간 [.t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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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은 그림책의 해입니다.
0세부터 100세까지, 모두를 위한 그림책, 누구나 그림책을 읽고 누리는 문화를 위하여 '2025 그림책의 해 추진단'과 한겨레는 '우리 그림책 명장면 50'을 공동 기획하여 연재합니다.
그래도 버티면, 가드를 올리고 견뎌 내면, 산은 그렇게 올라가는 우리를 기다려 줄 거라고 말해 주는 응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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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은 그림책의 해입니다. 0세부터 100세까지, 모두를 위한 그림책, 누구나 그림책을 읽고 누리는 문화를 위하여 ‘2025 그림책의 해 추진단’과 한겨레는 ‘우리 그림책 명장면 50’을 공동 기획하여 연재합니다. 자세한 정보는 ‘책의 해 홈페이지’(bookyear.or.kr)를 참고해 주세요.
어쩌면 소리였을지도 모른다. ‘바람이 분다’는 말은. 정해진 사각 링 위에서 한없이 두들겨 맞고 쓰러져도, 다시 일어날 수 있는 힘을 내게 하는 말. “이제 거의 다 왔어.” 산 정상을 앞두고 헉헉거리고 있는 우리에게, 먼저 다녀온 사람들이 다정한 목소리로 건네는, 모두가 아는 거짓말. 그래도 버티면, 가드를 올리고 견뎌 내면, 산은 그렇게 올라가는 우리를 기다려 줄 거라고 말해 주는 응원이다.

‘가드를 올리고’는 그렇게 버티는 사람들 뒤에서 어깨를 두드려 주고, 앞에서 눈을 마주치며 고개를 끄덕여 준다. 어쩔 수 없이 인생이라는 링에 올라야 하고, 누군가를 상대해야 하는 사람들에게, 우리는 힘들어도 일어나라고, 자신을 지키기 위해 가드를 올리라고 소리쳐 준다. 어쩌면 그림 속 주인공은 그래서 슬쩍 웃고 있는 건 아닐까?
‘산을 오르는 내용’으로 적힌 글, ‘링 위에서 싸우는 복서’로 표현된 그림. 글과 그림이 만나 새로운 ‘무엇’이 되는, 그림책의 힘을 제대로 보여 준 멋진 그림책 한 장면이다.
박미숙 기획자∙별짓 작은도서관 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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