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장 예비경선 파란' 진보 신예에 쏟아진 이슬람혐오 공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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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계 무슬림인 조란 맘다니(33)가 미국 뉴욕 시장을 선출하는 민주당 예비선거에서 승리하는 파란을 일으킨 후 혐오 공격이 쏟아지고 있다고 영국 가디언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맘다니를 "하마스 테러 동조자", "지하드 테러리스트"라고 표현하는 발언을 비롯해 그를 추방해야 한다거나 또 다른 9·11 테러가 있을 것이라는 식의 주장이 온라인과 보수 정치권에서 나오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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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뉴욕시장 후보 경선에서 승리한 조란 맘다니(왼쪽)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6/27/yonhap/20250627120027527khca.jpg)
(서울=연합뉴스) 이도연 기자 = 인도계 무슬림인 조란 맘다니(33)가 미국 뉴욕 시장을 선출하는 민주당 예비선거에서 승리하는 파란을 일으킨 후 혐오 공격이 쏟아지고 있다고 영국 가디언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맘다니를 "하마스 테러 동조자", "지하드 테러리스트"라고 표현하는 발언을 비롯해 그를 추방해야 한다거나 또 다른 9·11 테러가 있을 것이라는 식의 주장이 온라인과 보수 정치권에서 나오고 있다는 것이다.
맘다니를 향한 공격은 이민자 출신이자 무슬림이라는 그의 배경과 진보 정치인이라는 점에 주로 초점이 맞춰져 있다.
극우성향 인플루언서 로라 루머는 엑스(X·옛 트위터)에 맘다니가 뉴욕시를 이끌게 되면 또 다른 9·11테러가 일어날 것이라고 적었다.
뉴욕 시의원인 비키 팔라디노는 라디오에서 "맘다니는 소문난 지하드 테러리스트이자 공산주의자"라며 그를 추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뉴욕주가 지역구인 엘리스 스터파닉 연방하원의원은 선거가 시작되기도 전에 맘다니를 '하마스 테러리스트 동조자'로 칭하는 모금 이메일을 발송했다.
트럼프 정부의 강경 이민책을 주도하는 스티븐 밀러 백악관 정책담당 부비서실장도 "뉴욕은 이민이 통제되지 못할 때 한 사회에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에 대한 가장 분명한 경고"라고 공격에 동참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인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는 "뉴욕시가 무너졌다"라며 "나는 뉴요커들이 9·11에 투표하는 대신 이를 견뎌냈던 시절을 기억할 만큼 나이가 들었다"라는 글을 올렸다.
맘다니는 심지어 차를 폭파해버리겠다는 등의 살해 협박까지 받았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맘다니를 향한 일련의 공격을 놓고 이슬람 혐오의 일환이라는 진단이 나온다.
미·이슬람 관계 위원회(CAIR)의 코리 세일러 국장은 맘다니를 향해 쏟아지는 혐오 발언의 양이 상당하다며 이렇게 분석했다.
맘다니는 무료 버스, 무상 보육 등의 공약으로 진보 지지층과 젊은 세대, 이민자 등의 지지를 받아 지난 24일 민주당 예비선거에서 거물 정치인 앤드루 쿠오모 전 뉴욕주지사를 꺾었다. 맘다니는 우간다 출생이다.
dy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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