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 2위 ‘섬 소녀’들 임진희·이소미 팀명은 ‘BTI’…박성현·윤이나는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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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다우 챔피언십(총상금 330만달러)은 유일한 '2인 1조' 경기인 만큼 출전 선수들이 재치 있는 팀명을 짓기로도 유명하다.
27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미들랜드의 미들랜드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짝을 이룬 박성현과 윤이나의 팀명은 '$2'(2달러)다.
이날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버디 3개를 묶어 3언더파 67타를 합작하고 공동 2위에 오른 임진희·이소미의 팀명은 'BTI'(Born to be Island)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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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경기인 만큼 재치있는 팀명 쏟아져
임진희·이소미 섬 출신 공통점 살려 팀명 지어
이소미 제안으로 팀 결성…첫날부터 찰떡 호흡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다우 챔피언십(총상금 330만달러)은 유일한 ‘2인 1조’ 경기인 만큼 출전 선수들이 재치 있는 팀명을 짓기로도 유명하다.

렉시 톰슨과 메건 캉(이상 미국)은 팀 ‘비기 스몰스’(Biggie Smalls)라고 팀명을 만들었다. 183cm인 톰슨과 153cm인 캉의 신장 차이를 드러낸 팀명이다. 올해 루키인 쌍둥이 자매 이와이 아키에·치사토(일본)는 ‘아키&치지75’라는 팀명을 내놓았다. 두 사람의 생일인 7월 5일과 LPGA 창립 75주년을 기념한 팀명이다. 디펜딩 챔피언 지노 티띠꾼(태국)과 인뤄닝(중국)은 올해도 ‘진&로닉’이라는 팀명을 그대로 사용했다. 티띠꾼·인뤄닝의 이름을 칵테일 ‘진토닉’과 비슷하게 변형한 것이다.
이날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버디 3개를 묶어 3언더파 67타를 합작하고 공동 2위에 오른 임진희·이소미의 팀명은 ‘BTI’(Born to be Island)다. 섬 출신인 임진희와 이소미에게 딱 맞는 팀명이다. 임진희는 제주도 출신이고 이소미는 전라남도 완도에서 태어났다.
이번 팀 결성은 이소미의 제안으로 이뤄졌다. 이소미는 “KLPGA 투어에서부터 좋은 선수라는 걸 알고 있어서 함께 플레이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1라운드는 ‘얼터너티브 샷’(포섬) 방식으로 치러졌다. 보통 같은 팀 2명이 공 1개를 번갈아치는 얼터너티브 샷 방식은 각자의 공으로 경기해 더 나은 스코어를 팀 성적으로 삼는 ‘베스트볼’(포볼) 형식보다 스코어를 내기가 까다롭다. 그럼에도 임진희와 이소미는 3언더파를 치며 찰떡 호흡을 과시했다.

임진희는 1라운드를 마친 뒤 “우리는 좋은 팀이다. 소미는 드라이버를 똑바로 보내서 제가 핀을 쉽게 공략할 수 있었다”고 칭찬했고, 이소미 역시 “언니는 퍼트 잘하고 아이언, 드라이버도 다 잘한다. 좋은 선수여서 언니를 믿고 플레이했다”고 밝혔다.
아직 미국 무대에서 우승이 없는 이들은 이번 대회에서 첫 우승을 노린다. 이 대회는 세계 랭킹 포인트나 올해의 선수, 신인상 포인트 등은 주어지지 않지만 LPGA 투어 공식 우승으로 인정돼 향후 2년 시드를 받을 수 있다.
2라운드는 ‘베스트볼’ 방식으로 치러진다. 많은 선수가 낮은 타수를 적어낼 수 있는 만큼 공격적인 경기력이 필요하다. 임진희는 “서로 믿고 우리의 플레이를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제마 드라이버러(스코틀랜드)·캐시 포터(호주)는 4언더파 66타를 합작해 1라운드 단독 선두에 올랐다. 이들은 “서로에게 맞는 홀을 선택해 잘 플레이했고 서로를 잘 보완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근 은퇴를 번복한 톰슨과 캉, 2022년 이 대회 우승자인 제니퍼 컵초(미국)가 이번엔 리오나 매과이어(아일랜드)와 팀을 이뤄 출전해 3언더파 67타를 치고 공동 2위에 올랐다.
디펜딩 챔피언 티띠꾼·인뤄닝이 2언더파 68타로 공동 8위다.

주미희 (joomh@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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