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주로에 곰 돌아다닌다"…일본서 항공편 무더기 취소 소동

양성희 기자 2025. 6. 27.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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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한 공항에 곰이 출몰해 활주로가 폐쇄되고 항공편이 무더기로 취소되는 소동이 벌어졌다.

27일 일본 마이니치신문,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전날 일본 야마가타현 야마가타공항에 곰 한 마리가 나타났다.

곰 출몰 소동으로 활주로가 폐쇄됐고 이날 모두 10편의 항공편이 취소됐다.

공항 측은 곰이 다시 출몰할 가능성을 예의주시하며 곳곳에 덫을 설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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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일본 야마가타현 야마가타공항에 곰이 출몰해 활주로가 폐쇄되고 항공편이 무더기로 취소되는 소동이 벌어졌다. /사진=가디언 보도 영상 캡처


일본 한 공항에 곰이 출몰해 활주로가 폐쇄되고 항공편이 무더기로 취소되는 소동이 벌어졌다.

27일 일본 마이니치신문,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전날 일본 야마가타현 야마가타공항에 곰 한 마리가 나타났다.

몸 길이 1.2m 정도로 보이는 곰은 활주로를 어슬렁거리면서 숨었다가 등장하기를 반복했다. 공항 관계자들이 포획을 시도했지만 재빨리 도주해 실패했다.

곰 출몰 소동으로 활주로가 폐쇄됐고 이날 모두 10편의 항공편이 취소됐다. 4편의 항공편은 지연 사태를 빚었다.

활주로는 다시 열렸으나 곰은 아직까지 잡히지 않은 상태다. 공항 측은 곰이 다시 출몰할 가능성을 예의주시하며 곳곳에 덫을 설치했다.

일본은 전역에서 자주 나타나는 곰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지난해 4월을 기준으로 봤을 때 최근 1년간 219명이 곰의 공격을 당했고 그 중 6명이 사망했다. 지난달에는 한 지역 골프대회에서 곰이 목격되면서 안전상 이유로 조기 종료됐다.

전문가들은 곰이 지구온난화 등 기후 변화로 동면 시간이 줄고 먹이가 부족해 도시 지역에 자주 출몰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양성희 기자 ya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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