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 후보자 “공직생활 43년 하면서 위장전입 한 번 안 했다”

서영지 기자 2025. 6. 27.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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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 외교부 장관 후보자가 3년전 살고 있던 서울 용산구 이촌동 아파트 전세계약을 삼성전자와 맺은 것과 관련해 "정당한 계약관계"라고 해명했다.

조 후보자는 이날 서울 종로구 대우빌딩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사무실에 출근하며 "이촌동 아파트를 삼성전자와 전세계약한 건 (삼성전자에) 해외 인재 변호사로 영입된 아들이 회사로부터 주거비를 지원받아 내 아파트에 들어와 살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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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촌동 아파트 삼성전자와 계약한 이유 해명
“삼성 영입된 아들이 회사에서 주거비 받아
비어있는 내 집에 들어와서 거주했던 것”
조현 외교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 24일 서울 종로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현 외교부 장관 후보자가 3년전 살고 있던 서울 용산구 이촌동 아파트 전세계약을 삼성전자와 맺은 것과 관련해 “정당한 계약관계”라고 해명했다.

조 후보자는 이날 서울 종로구 대우빌딩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사무실에 출근하며 “이촌동 아파트를 삼성전자와 전세계약한 건 (삼성전자에) 해외 인재 변호사로 영입된 아들이 회사로부터 주거비를 지원받아 내 아파트에 들어와 살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앞서 한 언론은 조 후보자가 주유엔 대한민국 대표부 대사로 있던 2022년 1월 삼성전자와 전세권 설정 계약을 맺은 사실을 보도했다.

조 후보자는 “당시 삼성반도체에서 해외 법무팀을 꾸린다고 해서 아들이 해외 인재변호사로 영입돼 들어왔다”며 “렌트비용을 (회사에서 지원하겠다고) 했고, (아들이) 우리 집에 들어오게 돼서 삼성전자와 제가 계약을 맺고 돈을 받은 것”이라고 말했다. 조 후보자의 아들은 링크드인에 2022년 3월부터 2023년 5월까지 삼성전자 선임 사내 변호사로 근무했다고 적었다.

조 후보자의 아들이 ‘아빠 찬스’를 이용해 18억대의 서울 이촌동 아파트 매매를 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장모님 등이 돈을 지원했고, 증여·취득세를 모두 납부했다. 이 일을 처리해준 세무사한테 연락해 모든 세무 서류를 받았고, 국회에 제출할 것”이라고 했다. 조 후보자는 이어 “저는 공무원 생활을 43년 하면서 불법행위, 위장전입도 한 적 없다. 아파트를 두 채 소유해본 적도 없다”고 강조했다.

서영지 기자 y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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