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 후보자 “공직생활 43년 하면서 위장전입 한 번 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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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 외교부 장관 후보자가 3년전 살고 있던 서울 용산구 이촌동 아파트 전세계약을 삼성전자와 맺은 것과 관련해 "정당한 계약관계"라고 해명했다.
조 후보자는 이날 서울 종로구 대우빌딩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사무실에 출근하며 "이촌동 아파트를 삼성전자와 전세계약한 건 (삼성전자에) 해외 인재 변호사로 영입된 아들이 회사로부터 주거비를 지원받아 내 아파트에 들어와 살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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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영입된 아들이 회사에서 주거비 받아
비어있는 내 집에 들어와서 거주했던 것”

조현 외교부 장관 후보자가 3년전 살고 있던 서울 용산구 이촌동 아파트 전세계약을 삼성전자와 맺은 것과 관련해 “정당한 계약관계”라고 해명했다.
조 후보자는 이날 서울 종로구 대우빌딩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사무실에 출근하며 “이촌동 아파트를 삼성전자와 전세계약한 건 (삼성전자에) 해외 인재 변호사로 영입된 아들이 회사로부터 주거비를 지원받아 내 아파트에 들어와 살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앞서 한 언론은 조 후보자가 주유엔 대한민국 대표부 대사로 있던 2022년 1월 삼성전자와 전세권 설정 계약을 맺은 사실을 보도했다.
조 후보자는 “당시 삼성반도체에서 해외 법무팀을 꾸린다고 해서 아들이 해외 인재변호사로 영입돼 들어왔다”며 “렌트비용을 (회사에서 지원하겠다고) 했고, (아들이) 우리 집에 들어오게 돼서 삼성전자와 제가 계약을 맺고 돈을 받은 것”이라고 말했다. 조 후보자의 아들은 링크드인에 2022년 3월부터 2023년 5월까지 삼성전자 선임 사내 변호사로 근무했다고 적었다.
조 후보자의 아들이 ‘아빠 찬스’를 이용해 18억대의 서울 이촌동 아파트 매매를 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장모님 등이 돈을 지원했고, 증여·취득세를 모두 납부했다. 이 일을 처리해준 세무사한테 연락해 모든 세무 서류를 받았고, 국회에 제출할 것”이라고 했다. 조 후보자는 이어 “저는 공무원 생활을 43년 하면서 불법행위, 위장전입도 한 적 없다. 아파트를 두 채 소유해본 적도 없다”고 강조했다.
서영지 기자 y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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