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이 다녀간 맛집…李 대구탕, 尹 칼국수, 文 청국장

성승훈 기자(hun1103@mk.co.kr) 2025. 6. 27.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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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6일 용산 집무실을 벗어나 골목식당을 찾았다.

이 대통령은 황인권 경호처장, 안귀령·전은수 부대변인과 함께 최소 경호 인력만 대동한 채 숟가락을 들었다.

이 대통령은 후식으로 볶음밥까지 남김없이 먹으며 만족스러운 표정을 짓기도 했다.

다만 이 전 대통령이 의혹에 휩싸이자 이남장에선 친필 서명과 사진이 내려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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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소통 창구로 활용…민생경제 탐방까지
오래전부터 즐겨 찾았던 단골식당 들리기도
이재명 대통령이 26일 점심 식사를 하기 위해 서울 용산 대통령실 인근 대구탕집을 찾아 시민들과 대화를 하고 있다. 2025.6.26 [대통령실 제공]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6일 용산 집무실을 벗어나 골목식당을 찾았다. 취임 22일 만에 처음으로 했던 외식인 셈이다. 이 대통령이 골목식당에 나서면서 역대 대통령들이 찾았던 맛집·식당도 다시 관심을 받고 있다.

이 대통령이 찾은 가게는 원대구탕으로 1979년 개업했다. 삼각지 대구탕 골목의 원조 격으로 알려진 가게인데 2대째 가업을 잇고 있다고 한다. 맛집을 소개하는 TV 프로그램에도 여러 번 출연했으며 용산·삼각지 인근에선 발길이 끊이지 않는 대구탕 맛집이다.

이 대통령은 황인권 경호처장, 안귀령·전은수 부대변인과 함께 최소 경호 인력만 대동한 채 숟가락을 들었다. 메뉴는 맑은 대구탕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은 후식으로 볶음밥까지 남김없이 먹으며 만족스러운 표정을 짓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김치찌개집에서 점심 식사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국민의힘]
윤석열 전 대통령은 대통령 당선인 시절에 인수위원회 근처에 있는 뚱낙원을 찾았다. 윤 전 대통령은 참모들과 함께 종로구 통의동에 있는 뚱낙원에선 얼큰한 김치찌개와 계란말이를 먹었다. 대통령실을 용산으로 옮기고서는 ‘옛집국수’라는 식당에 들러 칼국수를 먹었다.

윤 전 대통령은 재래시장 방문도 즐겼다. 취임 첫 주에는 김건희 여사와 함께 광장시장에서 빈대떡, 떡볶이, 순대, 만두를 포장해온 적도 있다. 중구 퇴계로에 있는 남산한옥마을도 한 바퀴 돌며 산책을 하기도 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이 청국장으로 점심 식사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청와대]
문재인 전 대통령은 예전부터 즐겨 찾던 식당을 택했다. 취임 2년 차였던 2019년에 참모들과 함께 걸어서 청와대 문밖에 나섰다. 노무현 정부 청와대 민정수석으로 근무했을 때부터 다녔던 ‘향나무 세그루’라는 청국장집으로 향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경복궁역 근처에서 삼계탕 맛집으로 유명한 ‘토속촌’을 좋아했다. 해당 식당에서 기업 총수들과 간담회를 진행했을 정도로 좋아했던 곳이다. 노 전 대통령은 청와대에 있으면서도 가끔 토속촌 삼계탕을 배달시켜 먹었다고 한다. 토속촌은 중국·일본 관광객들에게도 유명한 곳이다.

국밥을 유난히 좋아했던 이명박 전 대통령이 즐겨 찾던 곳은 ‘이남장’이다. 을지로에 본점을 둔 설렁탕집으로 서초 등에도 여러 가게가 있다. 이 전 대통령은 검찰 수사를 받을 때도 설렁탕을 먹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 전 대통령이 의혹에 휩싸이자 이남장에선 친필 서명과 사진이 내려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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