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건희 여사 퇴원했지만 출석은 미정”.. 특검 수사, 이제 시작될까

제주방송 김지훈 2025. 6. 27.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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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 퇴원했지만 출석은 미정”.. 특검 수사, 이제 시작될까

윤석열 전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가 27일 서울아산병원에서 퇴원했습니다.

퇴원 당일, 특검은 김 여사와 연루 의혹이 제기된 '구명 로비'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검이 공개 출석 원칙을 고수하는 가운데, 양측의 첫 접점은 향후 여론의 흐름과 수사 동력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이에 따라 향후 특검이 어떤 방식으로 수사 수위를 조절하고, 또 김 여사 측의 대응 전략이 어떻게 전개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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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출석 요구엔 선 긋고, ‘구명 로비’ 수사 착수
김 여사, 11일 만에 병원 나와 자택 요양
김건희 여사.


윤석열 전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가 27일 서울아산병원에서 퇴원했습니다. 입원 후 11일 만입니다.
김 여사 측은 “정당한 출석 요구에는 응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특검의 수사 시계는 이제 막 본격적으로 돌아가기 시작한 분위기입니다.

퇴원 당일, 특검은 김 여사와 연루 의혹이 제기된 ‘구명 로비’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퇴원은 했지만 치료는 진행 중.. 출석 시기는 "미정"

김 여사는 지난 16일 ‘극심한 우울증’을 이유로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에 입원한 바 있습니다.
이후 11일 만인 27일, 병원에서 퇴원하며 자택에서 요양을 이어간다고 밝혔습니다.

김 여사 측 최지우 변호사는 “입원이 길어지는 것이 부담스러워 퇴원한 것일 뿐, 완쾌돼 나온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특검 출석에 대한 입장은 비교적 명확했습니다.
관련해 최 변호사는 “법규에 따른 정당한 소환 요구에는 당연히 나가겠다는 입장”이라며 “아직까지 소환 요구를 받은 적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출석 방식과 관련해 김 여사 측이 사생활과 명예를 이유로 비공개 출석을 요청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 특검 "원칙대로" 선 긋기.. 비공개 출석 가능성 낮아


그러나 특검은 이에 선을 긋는 태도입니다.
김건희 특검팀의 김형근 특검보는 이날 오전 출근길에서 "비공개 출석 요청을 받아들일 수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모든 절차는 법과 원칙에 따라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민중기 특별검사 역시 “비공개 출석 논의는 한 적 없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러한 입장에 비춰볼 때, 향후 김 여사 소환 시 ‘공개 출석’ 원칙이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제기됩니다.
공개 출석을 둘러싼 양측의 입장 차는 향후 수사 방향을 가늠할 분수령이 될 수 있다는 평가입니다.

■ 구명 로비 의혹, 김 여사 정조준.. 자료 확보 후 본격 수사

같은 날, 특검팀은 또 다른 중요한 행보를 내딛었습니다.
공수처로부터 ‘임성근ㆍ조병노 구명 로비’ 관련 사건 자료를 이첩받고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민중기 특검은 전날 공지를 통해 “수사 대상에 해당하는 자료를 공수처로부터 넘겨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사건 핵심은, 김 여사와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먼트 대표가 ‘VIP에게 이야기하겠다’며 임 전 사단장의 사퇴를 막으려 했다는 정황입니다.

특히 이 전 대표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당시 김 여사의 계좌를 관리했던 인물로 지목된 바 있어, 통화에서 언급된 ‘VIP’가 김 여사 또는 윤 전 대통령일 가능성이 있다는 추측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김건희 여사가, 제21대 대통령선거일인 지난 3일 오전 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친 후 투표소를 나서는 모습. (SBS 캡처)


■ 수사 시계 본격 가동.. 정면 돌파?, 장기전 포석?

김 여사의 퇴원과 동시에 특검 수사가 본격화된 점에서, 일각에선 퇴원이 단순 치료 종료가 아니라 수사 대응의 흐름과 맞물려 있다는 해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여기에 퇴원 시점과 자료 이첩 시점이 동시에 맞물린 점에 주목하는 시선도 있습니다.

한편 김 여사 측은 향후 특검의 정식 소환 통보가 있을 경우 성실히 응하겠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다만 출석 방식이나 일정과 관련한 세부 조율은 여전히 신중한 접근이 이뤄지는 것으로 보입니다.

특검이 공개 출석 원칙을 고수하는 가운데, 양측의 첫 접점은 향후 여론의 흐름과 수사 동력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이에 따라 향후 특검이 어떤 방식으로 수사 수위를 조절하고, 또 김 여사 측의 대응 전략이 어떻게 전개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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