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지 때문에 귀속이 간질간질할때? '파내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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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부평에 거주하는 회사원 김모씨는 습관적으로 귀지를 파곤 한다.
이비인후과 전문 다인이비인후과병원 귀질환 센터 이민구 원장은 "귀지는 특별한 증상이 없다면 자연적으로 배출되니, 면봉이나 귀이개를 이용하여 귀지를 파내는 행동은 삼가는 것이 좋다"며, "귀가 가렵거나 불편한 느낌이 드는 경우에는 면봉에 로션이나 크림을 묻혀 귓바퀴 등 겉 부분만 가볍게 닦아내는 정도로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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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인천 부평에 거주하는 회사원 김모씨는 습관적으로 귀지를 파곤 한다. 샤워하고 나서도 파내고, 사무실에 낮아 업무를 보는 와중에도 귀가 간질간질한 느낌이 들면 면봉으로 귀를 파내고는 한다. 수시로 귀를 파다 보니 점점 더 깊은 귓속까지 면봉이나 귀이개를 넣어야 시원한 느낌이 드는데, 며칠 전에는 귀를 파다 고막에 상처를 입게 되어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게 되었다.
귀지는 먼지나 이물질, 세균이 고막까지 침투하는 것을 막고, 외이도(귓구멍) 표면이 건조해지는 것을 방지하는 역할을 한다. 귀지는 외이도에서 자연적으로 생성되며, 음식을 씹거나 턱을 움직일 때 저절로 밖으로 배출되므로 일반적으로는 별도의 제거가 필요하지 않다. 실제로 귀지가 귓구멍을 완전히 막는 경우는 어린이 10%, 성인의 5% 정도로 드문 현상이다.
이렇듯 대부분은 자연적으로 배출이 되는데, 인위적으로 함부로 제거하는 것은 오히려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 귓속 피부는 매우 얇고 혈액순환이 느려 작은 자극에도 상처와 염증이 잘 생기며, 반복적으로 귀지를 파게 되면 귀지를 만드는 샘이 자극되어 오히려 귀지 분비가 늘어날 수 있다. 또한, 귀지를 파내려다 귀지를 더 안으로 밀어넣어 외이도를 막을 수도 있고, 귀이개 등을 깊숙이 넣다가 고막에 상처를 입히거나, 고막이 찢어지는 외상성 고막천공을 야기하여 심한 경우 청력 손실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매우 주의가 필요하다.
귀지가 많아져서 귀가 막힌 느낌이 들거나 청력이 감소한 경우, 귀에 이물감, 가려움, 통증, 귀울림 등의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집에서 무리하게 귀지를 제거하지 말고 이비인후과에 내원하여 전문가의 진료를 받고, 이경, 내시경 등의 장비를 이용하여 안전하게 귀지를 제거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비인후과 전문 다인이비인후과병원 귀질환 센터 이민구 원장은 “귀지는 특별한 증상이 없다면 자연적으로 배출되니, 면봉이나 귀이개를 이용하여 귀지를 파내는 행동은 삼가는 것이 좋다”며, “귀가 가렵거나 불편한 느낌이 드는 경우에는 면봉에 로션이나 크림을 묻혀 귓바퀴 등 겉 부분만 가볍게 닦아내는 정도로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귀지로 인해 증상이 있을 때는 스스로 해결하려 하지 말고, 반드시 병원에 내원하여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순용 (syle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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