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다간 정말 나라 망해"···5000조 나랏빚에 '7만원' 기부한 프랑스인의 사연

임혜린 기자 2025. 6. 27. 09:3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5000조에 달하는 나랏빚을 걱정해 정부에 7만 원을 기부한 프랑스인이 화제다.

25일(현지시간) 프랑스 일간 르 피가로에 따르면 스테판 샤마일라르 씨는 지난해 12월 13일 45유로(한화 약 7만 1378원)짜리 수표를 재정경제부에 전달했다.

샤마일라르 씨의 기부는 표면상 별일 아닌 것처럼 보일 수 있으나 프랑스의 재정 현실을 재조명했다고 현지 매체는 지적했다.

지난해 프랑스 공공재정 적자는 1696억 유로(한화 약 269조 원)로 GDP 대비 5.8%를 차지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은 해당 기사 내용과 무관. 이미지투데이
[서울경제]

5000조에 달하는 나랏빚을 걱정해 정부에 7만 원을 기부한 프랑스인이 화제다.

25일(현지시간) 프랑스 일간 르 피가로에 따르면 스테판 샤마일라르 씨는 지난해 12월 13일 45유로(한화 약 7만 1378원)짜리 수표를 재정경제부에 전달했다. 이는 재경부가 이달 19일 관보에 기부금 수령 사실을 게재하면서 뒤늦게 알려졌다.

샤마일라르 씨의 기부는 표면상 별일 아닌 것처럼 보일 수 있으나 프랑스의 재정 현실을 재조명했다고 현지 매체는 지적했다. 샤마일라르 씨처럼 개인이 국가 부채 상환에 손을 보탠 사례는 과거에도 있었다. 2021년 한 프랑스인이 “1인당 부채가 4만 유로(한화 약 6352만 원)”라는 회계감사원 평가를 듣고 같은 금액인 4만 유로짜리 수표를 정부에 보낸 바 있다.

지난해 프랑스 공공재정 적자는 1696억 유로(한화 약 269조 원)로 GDP 대비 5.8%를 차지했다. 누적 공공부채는 3조 3053억 유로(한화 약 5244조 원)까지 불어났고 GDP 대비 113%에 달했다. 장·단기 국채 발행이 부채 증가의 주 요인이다.

이 같은 빚 문제는 프랑스만의 문제가 아니다. 국제금융연구소(IIF)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정부부채는 12경 5000조 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찍었다. 한국 역시 빚 걱정에서 자유롭지 않다. 정부는 이달 23일 ‘2025년 제2회 추경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자료에 따르면 2차 추가경정예산 편성으로 내년 국가채무는 1300조 6000억 원으로 GDP 대비 50.3%까지 뛸 전망이다. 이는 국가채무비율이 50%를 돌파하는 시점으로 추정한 2028년보다 2년이나 앞당겨진 수치다.

임혜린 기자 hihilinn@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