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치동 학부모 차량, 이젠 정류장 못 섭니다”…강남구, 노면 단속 강화

양다훈 2025. 6. 27.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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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 차량과 학생 통학 인파로 뒤엉키는 '대치동 러시아워'.

강남구(구청장 조성명)가 학원가의 고질적인 교통 혼잡과 불법 주정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현장 맞춤형 조치에 나섰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대치동 학원가는 학생과 학부모, 통학 차량이 상시 밀집하는 곳인 만큼, 교통 질서 확립은 곧 아이들의 안전과 직결된다"며 "자발적인 법규 준수가 정착될 수 있도록 꾸준한 환경 개선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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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대치동 학원가 앞 도로에 ‘주정차 금지’ 노면표시가 선명하게 도색돼 있다. 강남구는 등하교 시간대 학부모 차량으로 인한 정류장 혼잡과 보행 안전 문제를 줄이기 위해, 버스정류장 6곳에 절대 주정차 금지 구역 표시를 설치했다. 강남구 제공
 
학부모 차량과 학생 통학 인파로 뒤엉키는 ‘대치동 러시아워’. 강남구(구청장 조성명)가 학원가의 고질적인 교통 혼잡과 불법 주정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현장 맞춤형 조치에 나섰다.

27일 강남구는 최근 대치동 학원가 일대 버스정류장 6곳을 ‘절대 주정차 금지구역’으로 지정하고, 노면 도색과 함께 도로 경계석에 시인성 높은 논슬립 안내판을 설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안내판은 고반사 기능을 갖춘 유리 섬유 재질로 제작돼, 운전자가 야간이나 우천 시에도 즉시 ‘정차 금지’를 인지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대치동 학원가는 전국 최대 규모의 학원 밀집 지역으로, 등하교 시간대마다 학부모 차량이 몰리며 통학 차량과 보행자가 엉키는 위험한 장면이 반복된다. 특히 버스정류장 앞에 잠시 세워진 차량이 시야를 가리면서 학생 보행 안전을 위협하는 상황이 수차례 지적돼 왔다.

이번 조치는 처벌보다는 운전자의 자발적 준수와 계도 효과에 초점을 맞췄다. 강남구는 눈에 띄게 현장에서 바로 알 수 있도록 교통 환경을 개선해 경각심을 유도하는 방식으로 대응하고 있다. 경계석 안내판 설치는 7월 초까지 모두 마무리될 예정이다.

강남구는 이번 조치 외에도 대치동 학원가를 포함한 주요 혼잡 지역을 대상으로 시설 개선과 시민 캠페인을 병행할 계획이다. 단속보다는 인식 개선을 통해 ‘지속 가능한 교통질서’를 만들겠다는 취지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대치동 학원가는 학생과 학부모, 통학 차량이 상시 밀집하는 곳인 만큼, 교통 질서 확립은 곧 아이들의 안전과 직결된다”며 “자발적인 법규 준수가 정착될 수 있도록 꾸준한 환경 개선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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