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2025 TIME 100대 기업'…韓 기업 중 유일

[서울=뉴시스] 26일(현지시간) 현대차그룹은 미국 조지아주 엘라벨(Ellabell)에 위치한 ‘현대자동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yundai Motor Group Metaplant America, HMGMA)’의 준공식을 개최해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현대차그룹 제공) 2025.03.2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유희석 기자 = 현대차그룹이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TIME)이 26일(현지시간) 발표한 '2025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대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국내 기업 중에서는 유일한 선정으로, 미래 모빌리티 산업을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으로서 위상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환 가속화, 글로벌 시장 다변화 전략, 자율주행·로보틱스·UAM(도심항공모빌리티) 분야에 대한 선제적 투자가 이번 선정의 주요 이유로 꼽힌다.

특히 미국 조지아주의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건설과 인도 내 전기차 투자 확대 등이 그룹 전체의 글로벌 위상 제고에 기여한 것으로 풀이된다.

타임지는 "기업의 영향력은 단일 수치나 재무 지표로 판단할 수 없다"며 "각 기업의 혁신성, 야망, 사회적 파급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고 밝혔다.

글로벌 완성차 중에서는 현대차그룹 외에 중국의 전기차 기업 비야디(BYD)와 미국 구글의 자율주행 자회사 웨이모가 선정됐다.

반면 일본 도요타, 미국 GM과 포드, 그리고 테슬라는 빠졌다. 기술 중심의 혁신과 지속가능한 전환에 기여한 기업들이 상대적으로 더 주목받았다는 평가다.

국내 기업 중에서는 현대차그룹만이 이름을 올렸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계열사는 이번 명단에서 제외됐다.

올해 명단에는 오픈AI, 메타(Meta), 구글 딥마인드 등 인공지능(AI) 기술 기반 기업이 대거 포함된 것이 특징이다.

유니버설뮤직그룹, 넷플릭스, 레고그룹 등 문화 콘텐츠 기업들도 다수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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