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韓 1경기, 레비 회장에 19억원 수익"…'결별 인상' 남긴 SON, 한국 투어 이후 거취 결정

조용운 기자 2025. 6. 27.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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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소한 손흥민은 8월까지 토트넘 유니폼을 입을 예정이다. 'BBC'는 "프리미어리그 클럽들에 여름 투어는 수익성 높은 행사다. 손흥민은 토트넘의 한국 방문에 있어 상업적 매력의 핵심 인물이다.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손흥민(33)이 뛰어야 한국에서 돈을 벌 수 있다. 토트넘 홋스퍼가 거취 불투명으로 어수선한 손흥민의 거취를 굳이 8월에 결정하려는 이유다.

토트넘 정보를 전문으로 다루는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27일(한국시간) "손흥민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가장 화제가 될 선수"라고 칭하며 "일단 손흥민은 한국에서 열리는 프리시즌 투어에 출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토트넘은 다가오는 시즌을 준비하며 홍콩와 한국을 방문한다. 내달 말 홍콩에서 아스널과 경기를 펼친 뒤 사울로 이동하는 일정이다. 한국에서는 8월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이벤트 매치를 가진다.

당연히 한국에서는 손흥민의 존재가 필요하다. 손흥민을 앞세운 한국 투어가 실패한 적은 없다. 토트넘은 지난 2022년과 2024년에도 여름에 선수단을 이끌고 내한해 국내 축구팬들의 큰 사랑을 받고 돌아갔다. 검증된 마케팅 시장인 한국을 다시 찾는 이유다.

▲ 손흥민의 투어 중 다양한 활동 참여는 이미 합의된 상태다. 토트넘은 이러한 계획을 이행해야 한다"고 이적하더라도 당장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이 역시 토트넘의 손흥민을 통한 홍보 전략의 하나다. 손흥민 없는 서울 투어는 단연 알맹이 하나 없이 껍질만 있는 행사가 될 수 있다.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수치로 노골적인 흥행 성공을 내다봤다. 이들은 "손흥민이 출전하는 한국 투어는 한 경기만으로 다니엘 레비 회장에게 100만 파운드(약 18억 6,488만 원) 이상의 수익을 안겨줄 것"으로 기대했다. 그외에도 한국에 체류하는 동안 손흥민을 포함해 다른 선수들이 참가하는 행사도 인산인해를 이룰 것이 분명해 천문학적인 추가 수입이 예상된다.

손흥민이 토트넘에 없다면 이뤄질 수 없는 이벤트다. 그렇기에 토트넘은 손흥민의 거취가 불투명하더라도 아시아 투어까지는 동행하겠다는 입장이다. 수익을 보고 찾은 한국에서 자칫 손흥민 부재로 위약금을 내는 사태를 피하려는 의도가 아주 크다.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손흥민 미출전 시 200만 파운드(약 37억 원)를 지불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분명 큰돈이긴 하나 토트넘이 한국에서 벌어갈 금액을 고려하면 적은 축에 속한다. 또, 손흥민을 사우디아라비아에 이적시킬 경우에는 최소 3,000만 파운드(약 556억 원)는 얻을 전망이라 위약금을 감수할 태도도 거론됐다.

▲ 손흥민을 다른 팀으로 떠나보내고 방문하면 더욱 좋은 소리가 나올리 없다. 지난 두 차례 방한마다 6만 석의 서울월드컵경기장을 가득 채웠던 팬들의 환호가 사라질 가능성이 크다. 아시아 시장에서 최대 수익을 얻으려고 마련한 투어를 앞두고 손흥민을 처분해서는 안 된다는 주장이다.

오죽하면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레비 회장이라면 손흥민 부재로 한국 투어에서 발생할 위약금을 이적 협상 팀에게 포함해서 받아낼 인물"로 평했다. 위약금이 있어도 결코 손해볼리 없다는 분석이었다.

그래도 한국의 상징과 같은 손흥민 없이 행사를 진행하는 건 무리가 따른다. 예상치 못하는 반발도 고려해야 한다. 이러한 부담을 토트넘이 굳이 사서 지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도 있다.

영국 축구 재정전문가인 댄 플럼리는 "손흥민이 계약상 반드시 뛰어야 하는 조항이 있다면 토트넘이 지금까지 붙잡고 있는 것도 충분히 이해 가능하다"며 "손흥민이 경기장 안팎에서 가지는 가치가 얼마나 대단한지 엿볼 수 있다. 행사 주최사 뿐 아니라 여러 파트너사가 손흥민과 연관되어 있을 것이다. 결국 손흥민이 이적한다면 한국 투어가 끝난 뒤어야 할 것"이라고 못박았다.

손흥민을 원하는 곳이 많다. 가장 먼저 오일머니가 움직인다. 알 아흘리와 알 나스르, 알 카사디아로 이들은 3,400만 파운드(약 630억 원)의 이적료를 제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 유니폼 모델도 무조건적인 잔류로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는 이유다. '풋볼런던'은 "손흥민이 다음 시즌에도 이 유니폼을 입을지는 확실치 않다"며 "언제든지 토트넘을 떠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 토트넘 홋스퍼

손흥민의 추정 몸값은 계속 하락 중이다. 직전 시즌 리그 7골에 그친 성적과 무관치 않다. 손흥민은 8시즌 연속 프리미어리그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지만, 지난 시즌에는 부상과 팀 전술 변화 속에서 골 결정력이 이전만 못했다.

그럼에도 자본이 풍족한 사우디아라비아가 관심을 보이니 토트넘은 오히려 요구 이적료를 높이는 모양새다. 손흥미을 활용해 '마지막까지 수익을 짜낼 것'이라는 토트넘의 바람대로 흘러갈 수 있다.

한편, 토트넘은 새 시즌 원정 유니폼을 홍보하며 이적설이 상당한 손흥민을 모델로 기용했다. 여러 선수가 함께 등장한 단체 사진에서 가장 앞선에 자리하면서 강한 인상을 남겼다. 개인컷에서도 손흥민은 자신의 시그니처인 '찰칵 세리머니' 포즈를 보여줘 미래를 더욱 안갯속으로 몰아넣고 있다.

▲ 모델로 활용된 이번 프로모션에 대해서도 "새 시즌 원정 유니폼을 발표하는 영상에서 손흥민은 짧게 등장했을 뿐"이라고 했다. 실제로 1분이 조금 넘는 영상에서 가장 먼저 등장하고, 강하게 부각된 건 도미닉 솔란키였다. ⓒ토트넘 홋스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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