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은행 대출 연체율 0.57%…중기·가계 이어 대기업도↑

김도엽 기자 2025. 6. 27.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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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국내 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이 전달보다 소폭 증가한 가운데 대기업 연체율도 1년 2개월 만에 최고치를 보였다.

2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 은행의 지난 4월 말 기준 원화대출 연체율은 0.57%로, 전월 말(0.53%)보다 0.04%포인트(P) 올랐다. 작년 4월과 비교해서는 0.09%P 상승한 수치다.

4월 신규연체 발생액이 2조9000억원으로 전월(3조원) 대비 1000억원 감소했지만, 연체채권 정리규모는 1조7000억원으로 전월(4조1000억원)에 비해 2조4000억원 줄어든 탓이다.

기업대출과 가계대출 모두 연체율이 올랐다. 4월 말 기준 기업대출 연체율은 0.68%로, 전월보다 0.06%P 상승했다.

대기업대출 연체율은 0.02%P 상승한 0.13%를 나타냈다. 이는 2024년 2월(0.18%) 이후 1년 2개월 만에 최고치다.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0.07%P 오른 0.83%를 기록했다. 중소기업대출 중 중소법인 연체율은 0.09%P 상승한 0.89%,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은 0.03%P 뛴 0.74%를 각각 나타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43%로, 전월에 견줘 0.02%P 상승했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01%P 오른 0.30%를 나타냈고, 주담대를 제외한 신용대출 등의 연체율은 0.07%P 상승한 0.86%를 기록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적극적인 연체·부실채권 상·매각과 충당금 적립 확대 등 자산건전성 관리를 강화하도록 하고 개인사업자 등 취약 차주의 채무부담 완화를 위해 연체 우려 차주 등에 선제적인 채무조정 활성화를 유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도엽 기자 uson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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