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민 "윤, '9시는 불리하고 10시는 괜찮다' 날이라도 받았나"
한류경 기자 2025. 6. 27. 08:42

윤석열 전 대통령이 내일(28일) 오전 10시쯤 내란 특검 소환 조사를 앞둔 가운데,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윤 전 대통령이) 9시에 오라는 걸 10시에 가겠다는 고집을 왜 피우는지 이해가 안 간다"고 비판했습니다.
김 의원은 어제(26일) 오후 YTN 라디오 '신율의 뉴스정면승부'와의 인터뷰에서 '수사기관이 9시까지 오라고 했는데 10시까지 가겠다, 이런 경우 봤나'라는 질문에 이같이 밝혔습니다.
당초 특검이 오전 9시에 나오라고 했는데, 윤 전 대통령 측이 1시간 늦춰달라고 요청한 점을 꼬집은 겁니다. 특검은 윤 전 대통령 측 요청을 받아들여 10시쯤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김 의원은 윤 전 대통령을 겨냥해 "출퇴근하는, 휴가를 내고 와야 하는 직장인 같은 경우에는 한 두시간 부탁할 수 있다. 근데 그 말도 사실 일반 국민은 무서워서 못 한다"며 "혹시 '9시는 불리하고 10시는 괜찮다' 날 받은 거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이해가 안 간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한 나라의 대통령까지 지냈던 사람이라면 법질서, 절차에 적극적으로 당당하게 협조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며 "그러지 않고 1시간 가지고 다투고 비공개로 소환하지 않으면 안 가겠다 버티는 건 매우 부적절한 태도로 보인다. 이 정도로 할 자신 없었으면 내란을 왜 저지른 건가"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과거 검찰총장, 검사 시절 포토라인에 세우는 걸 항상 기본으로 삼아왔던 사람이 자기에 대해서는 망신주기를 하지 말라는 것은 매우 모순적인 태도"라고 꼬집었습니다.
김 의원은 또 김건희 여사와 관련해선 "(김 여사 측이) 특검 소환 요구에 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 같긴 한데, 빠르게 소환해 조사하고 필요하다면 체포 또는 구속해야 한다고 본다"며 "그동안 증거 인멸할 시간을 너무 많이 줬고, 증거 인멸할 가능성이 여전히 높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미 수사를 피해 병원에 갑자기 입원했다. 일종의 도주 우려가 있을 수 있다고 평가할 수 있다"고 주장하며 "이런 관점에서 빠르게 구속해야 한다고 본다"고 덧붙였습니다.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JTBC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윤 측 "당당하게" 어디가고…돌연 "비공개 아니면 출석 못 해" | JTBC 뉴스
- [단독] 불법 경광등 단 세단 줄지어…대통령급 '이만희 경호' 실제 영상 | JTBC 뉴스
- [돌비뉴스] 예고 없이 '대구탕집' 직행…이 대통령 '외식'의 시그널? | JTBC 뉴스
- 지귀연 "말도 안 돼"…'추가 구속 1호' 김용현 측 황당 주장에 | JTBC 뉴스
- [단독] 합의금 주더니 '그 돈' 훔쳤다…사기범의 기막힌 '자작극' 반전 | JTBC 뉴스
- 백악관, 상호관세 유예 연장 시사…"트럼프가 결정할 것" | JTBC 뉴스
- 지귀연 "말도 안 돼"…'추가 구속 1호' 김용현 측 황당 주장에 | JTBC 뉴스
- [돌비뉴스] "파격적" 김민석 무너진 순간…차마 못 본 '과거' 뭐길래 | JTBC 뉴스
- "반응이 없는데" 먼저 다가가자…국민의힘 의원들도 '기립 악수' | JTBC 뉴스
- '지하 출입 조건' 내민 윤 측…"역대 어느 대통령도" 특검 격앙 | JTBC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