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알 3루타’ 이정후, 오타니와 나란히···시즌 6호 트리플로 NL 공동 2위 우뚝, SF는 3연패 부진

양승남 기자 2025. 6. 27.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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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이정후가 27일 마이애미전에서 3루타를 친 뒤 세리머니하고 있다. Imagn Images연합뉴스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모처럼 3루타를 쳤지만, 팀은 웃지 못했다.

이정후는 2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마이애미와 홈 경기에 5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쳤다. 득점도 1개 챙겼다.

4회말 선두 타자로 등장한 이정후는 상대 선발 잰슨 정크의 시속 152㎞ 직구를 공략해 우익수 쪽으로 시속 150㎞짜리 강력한 라이너 타구를 보냈다. 마이애미 우익수 헤수스 산체스는 직선타를 잡으려고 몸을 날렸지만, 잡지 못했고 공은 펜스까지 굴렀다. 이 사이 이정후는 날렵하게 3루에 도달했다. 이정후의 올 시즌 이정후의 6번째 3루타다. 이정후는 내셔널리그 3루타 부문 공동 2위로 올라섰다. 코빈 캐럴(애리조나)이 9개의 3루타를 쳤고,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이정후와 같은 6개를 기록 중이다.

이정후가 27일 마이애미전에서 4회말 3루타를 날리고 있다. AP연합뉴스



이정후는 후속 윌리 아다메스의 좌전 적시타로 홈을 밟아 시즌 46번째 득점을 올렸다다. 나머지 타석에선 안타를 때리지 못해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는 달성하지 못했다.

2회 첫 타석에서 1루수 앞 땅볼에 그쳤고, 5회에는 시속 158㎞짜리 잘 맞은 타구가 중견수에게 걸렸다. 8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2루수 옆 땅볼로 돌아섰다. 이정후는 시즌 타율 0.252(294타수 74안타)를 유지했다.

샌프란시스코는 12안타를 날리고도 5점에 그쳤고, 홈런 2개 포함 11안타로 12득점을 올린 마이애미에 패해 홈 3연전을 모두 내줬다.

마이애미 아구스틴 라미래스가 27일 샌프란시스코전에서 3회초 투런 홈런을 날리고 들어온 뒤 동료들의 환호를 받고 있다. AFP연합뉴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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