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공항 예산 절반 삭감…내년도 불확실
[KBS 부산] [앵커]
정부가 올해 2차 추경 예산안을 국회에 제출했는데요,
올해 가덕도신공항 예산이 5천억 원 넘게 삭감되는 것으로 최종 확정됐습니다.
삭감된 예산은 이월되는 게 아니어서 내년도 예산 반영 여부도 불확실합니다.
보도에 강성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부는 제2차 추경안에 올해 가덕도신공항 건설 예산으로 4천416억 원만 최종 반영했습니다.
기존 예산 9천640억 원 대비 54%인 5천223억 원을 깎은 겁니다.
"부지 조성 공사 수의계약 절차 중단에 따른 사업 재입찰 과정에 추가 지연 우려가 있고, 연내 공사비 집행이 불가능하다"는 이유에섭니다.
문제는 내년도 예산 반영도 낙관할 수 없다는 점입니다.
기재부가 내년도 예산을 편성해 오는 8월쯤 발표할 예정인데, 국토교통부는 현대건설과 수의계약 중단 이후 뚜렷한 후속 절차에 나서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박상우/국토교통부 장관/그제 : "실무진들을 독려해서 여러 가지 대안에 대해서 단단한 준비를 하고 있다는 말씀을…."]
특히 재입찰 과정에서 입찰 조건 변경 등이 이뤄질 경우 공기 연장은 물론 공사비 증액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이 때문에 국회 여야 의원들은 국토부가 기본설계 원안대로 조속히 재입찰에 나서고, 현대건설에 반드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김도읍/국민의힘 의원/그제 : "현대건설에 대해서는 더욱더 용납할 수 없고 더욱더 우리 부산시민이 공분할 수밖에 없는 지점이…."]
[민홍철/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그제 : "현대건설 여기는 어떤 식으로든 제재를 가해야 하죠. 국책사업을 이런 식으로 해서 말이죠."]
예산 삭감부터 늦어지는 재입찰, 그리고 착공 지연까지, 거듭된 악재로 인해 가덕도신공항 건설이 표류할 개연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성원입니다.
영상편집:김종수/그래픽:조양성
강성원 기자 (kangs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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