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스트링 부상 ‘훌훌’ 털고 돌아온 ‘던지는 철학자’···이마나가 STL 상대 부상 복귀전서 5이닝 3K 무실점, 시즌 4승·ERA 2.54

부상에서 돌아온 ‘던지는 철학자’ 이마나가 쇼타(시카고 컵스)가 복귀전에서 깔끔한 호투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마나가는 27일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을 1피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컵스는 이마나가의 호투를 발판삼아 컵스에 3-0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이마나가는 시즌 4승(2패)째를 거뒀다. 평균자책점도 2.54로 떨어뜨렸다.
이날 경기는 이마나가의 부상 복귀전이었다.
이마나가는 지난달 5일 밀워키 브루어스전에서 1루 베이스 커버를 들어가던 도중 왼쪽 햄스트링을 다쳐 마운드를 내려갔다. 경우에 따라 길어질 수도 있는 부상이었기에 컵스의 고심이 컸다.
이후 이마나가는 꾸준히 재활에 매진했다. 그리고 지난달 21일 트리플A에서 가진 재활 등판에서 4.1이닝 2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의 완벽한 투구로 복귀에 청신호를 켰다. 그리고 이날 다시 돌아왔다.
이마나가는 1회말 1사 후 메이신 윈을 상대로 10구 접전 끝에 좌전 안타를 허용했다. 긴 승부 끝에 허용한 안타로 맥이 빠질 법 했지만, 이마나가는 알렉 버럴슨을 중견수 플라이, 윌슨 콘트레라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하고 흔들리지 않았다.

이후 이마나가의 투구는 완벽했다. 2회말과 3회말을 모두 삼자범퇴로 막아내며 기세를 올렸다. 4회말에는 2사 후 콘트레라스와 7구 접전을 벌인 끝에 볼넷을 내줬지만, 놀란 아레나도를 포수 파울플라이로 처리하며 역시 실점하지는 않았다. 이후 이마나가는 5회말도 삼자범퇴 처리한 뒤 6회말 시작과 함께 케일럽 틸바와 교체돼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이마나가는 총 77개의 공을 던져 49개의 공을 스트라이크에 꽂아넣었다.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92마일(약 148.1㎞)가 찍혔다.
돌아온 에이스의 눈부신 호투에 타선도 필요할 때 득점을 내주며 지원했다. 2회초 마이클 부시의 솔로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했고, 4회말 2사 만루에서는 이안 햅이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 추가 득점을 올렸다. 그리고 8회말 1점을 더 뽑아 쐐기를 박았다.
2024시즌을 앞두고 컵스와 4년 5300만 달러, 최대 5년 8000만 달러에 도장을 찍은 이마나가는 지난해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15승3패 평균자책점 2.91의 눈부신 성적으로 순식간에 컵스의 에이스로 올라섰다. 특히 지난해 첫 9번의 등판에서 평균자책점 0.84를 기록했는데, 1920년 이후로는 역대 4번째로 낮은 평균자책점이었다.내셔널리그(NL) 신인왕 최종 후보 3인에 들지 못한 것이 놀라울 따름이었다.
올 시즌 역시 이마나가는 좋은 활약을 이어가며 컵스의 1선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부상으로 장기 이탈했다가 돌아와 치른 첫 등판에서도 호투를 펼치며 컵스 선발진에 더욱 깊이를 더했다.
컵스는 이마나가가 전력에서 이탈한 가운데에서도 선전했다. 현재 48승33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선두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이제 이마나가가 다시 돌아온 컵스가 남은 시즌 더 놀라운 성적을 내도 그리 놀라운 일은 아니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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