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당국, 미국이 ‘카르텔 연루’ 지목한 은행 경영에 개입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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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금융감독 당국이 미국으로부터 마약 펜타닐 밀매 카르텔의 자금 세탁 우려 기관으로 지목된 은행들의 경영권을 임시로 인수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전날 미국 재무부 금융범죄단속네트워크는 마약 펜타닐 거래와 관련된 돈세탁 우려 업체로 멕시코에 본사를 둔 3개 금융기관을 지정하고, 이들 업체의 특정 자금 송금을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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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금융감독 당국이 미국으로부터 마약 펜타닐 밀매 카르텔의 자금 세탁 우려 기관으로 지목된 은행들의 경영권을 임시로 인수하기로 했습니다.
멕시코 금융위원회는 현지시각 26일 발표한 보도자료에서 CI방코(CIBanco)와 인테르캄(Intercam)에 대한 경영 개입을 결정했으며, 이는 임시적 성격을 띤다고 밝혔습니다.
멕시코 금융위원회는 미국 재무부에서 발표한 조처로 인해 은행들이 직면할 수 있는 영향을 고려해 해당 기관의 예금자와 채권자 권리를 보호하는 한편 대표 교체에 나설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전날 미국 재무부 금융범죄단속네트워크는 마약 펜타닐 거래와 관련된 돈세탁 우려 업체로 멕시코에 본사를 둔 3개 금융기관을 지정하고, 이들 업체의 특정 자금 송금을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이들 3곳은 CI방코와 인테르캄 등 시중 은행과 주식 중개·자산관리 업체인 ‘벡토르 카사 데 볼사’입니다.
미 재무부는 이들 금융기관이 멕시코 기반 마약 밀매 카르텔을 대신해 수백만 달러를 세탁하는 한편 펜타닐 생산에 필요한 원료물질 구매를 위한 자금 결제를 지원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대해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은 정례 기자회견에서 ‘증거불충분’이라며 미국 당국을 비판했습니다.
셰인바움 대통령은 “우리는 미국 당국과 협력하려 하지만, 그들의 요구에 굴복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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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호 기자 (parkseokh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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