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40兆 투입 오사카 엑스포장 재개발…카지노도 추가 건립
4월말 착공한 복합리조트와 연계
글로벌 톱 클래스 복합단지 조성
엑스포 계기로 교통 인프라 보강
'최대 2개' 복합리조트 건립 추진
도쿄 홋카이도 유력 후보지 물망
韓 관광·마이스 시장엔 장기 변수

일본 간사이 지방 중심 도시인 오사카는 2030년 완공을 목표로 인공섬 ‘유메시마’(夢洲)에 세계 최대 규모인 100만㎡ 규모 마이스(MICE) 복합단지를 개발한다. 지난 4월 말 착공한 엠지엠·오릭스 컨소시엄의 복합리조트(IR) 포함 투입 예산만 총 22조원(2조 3000억엔)에 달한다. 오사카·간사이 엑스포 개최 비용의 10배가 넘는 역대급 규모다.

26일 이데일리가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오사카부(府)와 시(市)는 최근 유메시마 인공섬 2단계 개발 계획을 확정했다. 엠지엠·오릭스 컨소시엄이 복합리조트를 건설하는 1단계 개발 구역 인접 50만㎡ 부지를 개발하는 계획으로 10월 중순까지 열리는 ‘오사카·간사이 엑스포’ 행사장이 개발 대상지다. 전체 390만㎡ 인공섬에서 1/3 크기의 중심부를 3단계로 나눠 개발할 계획이며, 1·2단계는 100만㎡ 규모로 여의도 면적의 1/8과 맞먹는다.


도쿄 그늘에 가렸던 ‘오사카’ 약진에 대비해야

일본 정부가 복합리조트 추가 건립 등 대규모 관광·마이스 인프라 개발에 나서는 건 경제성장을 이끌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서라는 분석이다. 글로벌 시장조사·컨설팅 회사 데이터 브릿지 마케팅 리서치는 “생산·제조 기반 수출산업으로 세계 2대 경제 대국까지 올라섰던 일본이 둔화한 경제성장의 반등을 위해 카지노 등 신(新) 서비스 분야로 산업 구조 확장에 나서고 있다”고 진단했다.
일본의 대규모 인프라 투자는 한국 관광·마이스 시장에 장기 변수가 될 전망이다. 내부 인프라 증가로 일본 내 한국행 수요는 줄고 동시에 일본의 유치 경쟁력이 올라가면서 포상관광, 국제회의 수요를 독식할 수 있어서다.
김기헌 영산대 관광컨벤션학과 교수는 “일본은 지리적으로 가장 가까운 목표 시장이기도 하지만 각종 행사와 단체 유치전에서 번번이 맞붙는 경쟁 상대”라며 “중국의 물량 공세와 태국 등 동남아의 거센 추격에 더해 인프라 우위를 앞세운 일본까지 상대해야 하는 버거운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특히 그동안 도쿄 그늘에 가려 만년 이인자에 머물던 오사카의 엑스포 이후 약진을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선우 (swlee9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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