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코키즈·니트, 日 Z세대 어두운 단면…"그들에게 들어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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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나면서부터 스마트폰을 손에서 놓은 적이 없는 '디지털 네이티브'인 Z세대(1990년대 중반~2010년대 후반 출생)에게는 어두운 단면도 존재한다.
일본 청년의 자립을 위해 설립된 비영리 청년 단체 '소다테아게넷(育て上げネット)'에 소속해 활동 중인 야마자키 아즈사 씨는 지난 7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를 통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정보들은 단순하거나 남에게 확산하기 위해 과장됐는데 이게 급속도로 퍼진다"며 "이로 인해 Z세대들이 실패에 대해 많은 두려움을 겪게 만든다. 실제 상담할 때 SNS 등으로 부정적인 상태에서 네거티브한 상담으로 시작되는 경우가 많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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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日, 청소년 가출 토요코키즈 골머리…히키코모리도 증가
- 청년자립 위해 설립된 日 비영리 청년단체 소다테아게넷
- "정부, 청년 지원 특정하기보다 원하는 것 알고 해줘야"
[도쿄(일본)=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태어나면서부터 스마트폰을 손에서 놓은 적이 없는 ‘디지털 네이티브’인 Z세대(1990년대 중반~2010년대 후반 출생)에게는 어두운 단면도 존재한다. 실패의 유독 엄격한 사회에서 잘못된 정보가 급속도로 퍼지다 보니 미리 포기하고 사회에서 숨어버리는 행태가 벌어지고 있다. 청년 자립을 20여년간 수행해 온 비영리 단체는 “청년에게 직접 들어가 소통해야 그들을 이해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일본은 다양한 청년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대표적인 게 히키코모리(은둔형 외톨이) 문제다. 일본 정부가 지난 2022년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일본의 히키코모리 인구는 약 146만명으로 추정된다. 이 중 15~39세 비중이 2.05%를 차지하는 등 본격적으로 어린 세대에서부터 히키코모리가 확산하고 있다. 아울러 최근 일본에서는 가출 청소년들이 도쿄 신주쿠 일대에 모여 노숙하는 이른바 ‘토요코키즈’ 문제도 급증하고 있다. 이들은 대게 아르바이트를 하지 못하는 청소년들이라 대부분이나 절도나 성범죄 등에 연루되는 경우가 많다.
지난 2001년 설립된 소다테아게넷은 ‘성장시키는 네트워크’라는 뜻처럼 청년 자립을 위해 많은 에너지를 쏟고 있다. 이들은 비영리 단체로 청년이 사회에 소속돼 일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학교 중퇴자, 미취업 청년, 은둔형 외톨이 등 취약 청년층이 주요 대상이다. 현재 전국에 177개소가 운영 중이며 연간 49만9000건의 이용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신규 등록자 기준 취업률도 73.2%(2022년 기준)에 달한다.

소다테아게넷 프로그램 도움을 받고 있는 야마모토(21·남) 씨는 “처음엔 모르는 사람과 어떻게 이야기해야 할지도 몰랐는데 프로그램을 통해 인간관계 구축에 많은 도움을 받았다”며 “지금은 아르바이트를 통해 미래에 가족을 꾸리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소다테아게넷은 기업들과 협력을 통해 인턴십 기회를 제공, 취업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고립 청년들의 자립을 돕고 있다.
끝으로 야마자키 씨는 “일본은 20년간 청년에 대한 지원 정책을 놓고 정부에서 무언가를 해줘야 한다는 인식이 있었다”며 “고립 청년들에게는 그 청년에 걸맞는 맞춤식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 정부가 특정 선을 두기보다는 고립 청년들이 원하는 게 무엇인지 다가서는 방식으로 변화해야 한다”고 재언했다.
※본 기획물은 정부광고 수수료로 조성된 언론진흥기금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통역 도움=강태규)
송승현 (dindibu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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