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총생산 0.1%↑ ‘코로나 이후 최저’ [경제 레이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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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 경기 침체로 올해 1분기 전국 지역내총생산(GRDP) 성장률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건설업 GRDP 감소폭이 역대 최대였으며 특히 부동산 불황이 심각한 대구는 최대 감소폭을 경신했다.
실제로 대구(-3.9%), 세종(-1.5%), 인천(-1.4%) 등 GRDP가 감소한 대부분 지역의 건설업 감소폭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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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이 분기별 GRDP를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신속하고 종합적인 지역경제 동향을 파악해 국가균형발전 정책 수립을 지원하기 위한 조치다.
산업별로 살펴보면 전국 건설업 GRDP는 1년 전보다 12.4% 줄어들었다. 이는 2015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최고 감소폭이다. 통계청 관계자는 “올해 1분기 전국 기준으로 GRDP 부진의 가장 큰 원인은 ‘건설업’”이라고 진단했다.
실제로 대구(-3.9%), 세종(-1.5%), 인천(-1.4%) 등 GRDP가 감소한 대부분 지역의 건설업 감소폭이 컸다. 대구는 24.3%, 세종은 19.4%, 인천은 7.2% 각각 건설업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통계청 관계자는 대구의 건설업 감소폭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배경에 대해 “대구의 건설기성이 악화하고 주거용 건물 중심으로 미분양이 많아진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권역별로는 동남권(부산·울산·경남, 0.5%), 호남권(0.3%), 수도권(0.2%) 등 3개 권역의 GRDP 성장률이 1년 전보다 증가했지만 대경권(대구·경북, -0.4%)은 감소했다. 충청권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보합을 기록했다. 관련 통계를 작성한 2016년 이래 모든 권역에서 0%대 성장률을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동남권은 서비스업(0.9%), 광업·제조업(1.2%)의 생산이 늘어 증가했지만 대경권은 건설업(-19.7%), 광업·제조업(-1.2%) 등이 줄어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대경권의 건설업 감소폭도 통계 작성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정세진 기자 oasi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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