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팀은 분위기 바꿔주잖아" 부러워만 하던 LG에 트레이드 복덩이의 등장이라…선두경쟁 재밌어졌다

신원철 기자 2025. 6. 27. 0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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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팀들은 퓨처스 팀에서 올라와서 분위기를 바꿔주잖아요."

LG 트윈스와 kt 위즈의 26일 수원 경기는 트레이드 효과를 빼고는 설명할 수 없는 경기였다.

25일 LG 염경엽 감독은 구단이 트레이드를 진행한 배경을 설명하면서 "다른 팀들은 퓨처스 팀에서 올라와서 분위기를 바꿔준다"며 '새 얼굴 효과'를 기대했다.

LG는 26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 경기에서 4-3 역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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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유니폼을 입고 출전한 첫 경기에서 친정 팀 상대 역전승을 이끈 천성호. ⓒ LG 트윈스
▲ 천성호가 동점 득점을 올리는 순간. ⓒ LG 트윈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다른 팀들은 퓨처스 팀에서 올라와서 분위기를 바꿔주잖아요."

LG 트윈스와 kt 위즈의 26일 수원 경기는 트레이드 효과를 빼고는 설명할 수 없는 경기였다. 25일 오전 이뤄진 트레이드 뒤 양 팀은 새얼굴들을 1군 엔트리에 올렸다. kt는 임준형을, LG는 천성호를 등록해 트레이드 효과를 보려 했다.

25일 LG 염경엽 감독은 구단이 트레이드를 진행한 배경을 설명하면서 "다른 팀들은 퓨처스 팀에서 올라와서 분위기를 바꿔준다"며 '새 얼굴 효과'를 기대했다. 다른 팀들은 20대 중후반 선수들이 1군에 올라와 활력소가 되는데, LG는 이미 그럴 만한 연차의 선수들이 주전으로 자리를 잡은 상태라 일종의 '골짜기'가 생겼다는 얘기다.

트레이드 당일 경기가 취소된 가운데, 26일 시리즈 마지막 경기에서 LG가 트레이드 효과를 제대로 누렸다. 1점 차로 끌려가던 경기를 천성호의 2루타 덕분에 뒤집을 수 있었다. 염경엽 감독이 말하고 기대한 분위기 상승 효과도 나타났다.

LG는 26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 경기에서 4-3 역전승을 거뒀다. 상대 선발 소형준의 호투에 막혀 0-2로 끌려가다 5회 2사 후 신민재와 김현수의 연속 적시타로 균형을 맞췄다. 7회 kt에 리드를 내주면서 주도권을 넘겨줬지만 9회초 천성호의 2루타로 분위기를 끌어올린 뒤 박영현을 상대로 역전까지 일궈냈다.

▲ kt에서 LG로 이적한 김준태(왼쪽)와 천성호. ⓒ 신원철 기자

천성호는 9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담장까지 날아가는 대형 타구로 2루타를 기록했다. 이날 7번타자 1루수로 나온 천성호는 첫 세 타석에서는 출루하지 못했다. 모두 뜬공에 그쳤다. 그러나 9회 이제는 상대 팀이 된 박영현을 상대로 우중간을 완벽하게 가르는 2루타를 날렸다. 이어진 1사 2, 3루 기회에서는 박영현의 폭투에 득점한 뒤 활짝 웃었다. LG는 신민재의 역전 적시타와 유영찬의 무실점 마무리로 승리를 챙겼다.

이날 승리로 LG는 단독 2위를 지켰다. 1위 한화 이글스를 따라잡지는 못했지만 3위 롯데 자이언츠에 공동 2위를 내주지는 않았다. 만약 LG가 졌다면 롯데에 공동 2위를 내줄 수도 있었다. 롯데는 NC 다이노스를 7-6으로 잡고 선두권 추격을 이어가고 있다. 한화 LG 롯데가 2.0경기 안에서 1위를 놓고 경쟁하는 가운데 천성호가 LG에 귀중한 1승을 안겼다.

천성호는 자신과의 약속도 지켰다. 그는 25일 "LG가 나를 데려온 것을 후회하지 않도록 잘하겠고, 좋은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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