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크타임 말아먹고 튀었다"…커피 한 잔 안 사고 화장실만 쓴 관광버스

정풍기 인턴 기자 2025. 6. 27. 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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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버스를 탄 단체 여행객이 카페 예약을 해놓고 주차장과 화장실만 쓴 채 떠났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A씨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께 한 남성이 가게로 찾아와 "관광버스 2대 정도 되는데 커피를 테이크아웃해서 바다를 보러 갈 것"이라며 "주차할 수 있냐"고 질문했다.

이후 관광버스가 올 시간이 되자 A씨는 주차 안내를 위해 미리 밖에 나가 손님을 기다렸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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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레드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뉴시스]정풍기 인턴 기자 = 관광버스를 탄 단체 여행객이 카페 예약을 해놓고 주차장과 화장실만 쓴 채 떠났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24일 소셜미디어 스레드를 통해 해당 사연과 사진이 올라왔다.

강원 강릉시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작성자 A씨는 "진짜 인류애 바사삭. 장사하다 별일 다 겪는데 기분 더러운 정도가 아니라 인간한테 오만정이 다 떨어졌다"며 글을 썼다.

A씨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께 한 남성이 가게로 찾아와 "관광버스 2대 정도 되는데 커피를 테이크아웃해서 바다를 보러 갈 것"이라며 "주차할 수 있냐"고 질문했다. 이에 A씨는 관광버스 2대의 주차 공간 확보를 위해 방문 시간을 물었고, 남성은 오후 1시~1시 반 사이에 올 것이라고 답했다.

남성이 다녀간 후 A씨는 다른 손님들의 주차를 통제하며 관광버스 주차 공간을 확보해 뒀다. 이후 관광버스가 올 시간이 되자 A씨는 주차 안내를 위해 미리 밖에 나가 손님을 기다렸다고 한다. 버스는 기다린 지 20분 만에 도착했고, A씨는 주차를 안내했다. 곧 버스에서 우르르 내렸으나 손님 측은 "음료는 바다를 보고 와서 사겠다"고 했다.

그러나 이들은 산책 후 다시 버스로 돌아와서도 커피를 사지 않았다고 한다. 이들은 화장실만 쓴 후 단 한 잔의 음료도 사지 않고 그대로 자리를 떴다.

이에 A씨는 "11시부터 2시 반까지 피크타임 말아먹었다"며 "경기 안양에 있는 OO대학교 버스였다. 학교 이름 떡하니 붙이고 다니면서 민폐 끼치지 말아라. 불경기에 손님도 없어서 한 분 한 분이 귀한데 주차 때문에 여러 명 보냈다"고 분노했다.

(사진=인스타그램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이후 상심이 컸던 A씨는 "개인적인 사정으로 하루 휴무한다"는 공지문을 올렸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영업 방해"라며 공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un9@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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